망원동 카페톤 파티쉐가 만든 디저트가 궁금하다면!

언젠가 누군가의 기념일. 케이크가 맛있다며 예쁜 조각케이크를 사 왔더라고요. 평소 치즈와 크림은 조심하는 편이라 맛만 볼 요량으로 귀퉁이를 포크로 콕 찍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잖아요. 입안에서 몽글몽글 구르며 단맛을 내는 크림과 폭신폭신한 빵은 단연코 손에 꼽는 맛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파티쉐가 만드는 카페 디저트였지요. 오늘은 조각케이크와 커피맛을 보러 성산동으로 다녀왔습니다. 

 

 

🍰 KAFE T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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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간판도 요란한 포스터도 없어요. 성산동 골목길에 단정하게 서있는 카페톤은 이 집 분위기와 너무 닮았어요. 

 

 

🏷️ 카페톤 정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길 26 (망원역 1번 출구)

매일 12:0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매장 안에서 노트북 사용은 안 돼요.

커피와 디저트 모두 훌륭!

 

 

🏷️ 잡지사진인줄 알았어요 

 

 

라이프스타일 잡지에서 보던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한 실내 분위기. 

백팩과 운동복, 산타할아버지만큼 큰 배낭을 메고 갔던 날이라 귀퉁이로 자리를 잡았어요. 자고로 예쁜 건 눈에 계속 담아야 더 좋은 법! 

 

 

 

이런 게 말로만 듣던 톤앤 무드인가.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사장님도 카페톤 무드, 보따리장수의 가방도 같은 무드라고 우기기. 

 

 

 

요즘 어울리지 않게 디자인 관련일을 덤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선지 어딜 가나 소품하나에 마음이 쓰여요. 복잡한 사진을 쓸 때는 깔끔한 글씨체로 이름을 써야겠구나, 명함크기로 만든 달력은 선물로 좋겠구나. 관심이 있어야 주변이 보인다는 걸 , 또 한 번 깨닫고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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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디저트 

 

 

매장구경을 끝냈으니 커피를 구경해 볼게요. 

"이 집커피 좋아!" 지인추천이 있던 곳이라 고민 없이 톤블렌딩으로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저는 오늘 케이크를 포장해서 갈거라 매장에서는 오로지 커피만. 맛있는 커피는 디저트 없이 먹어야 찐인 거 아시죠? 

 

 

 

뭘 살까, 미리 생각도 할 겸 케이크 구경도 해봅니다. 

이름도 어려워요. 겉으론 심심해 보이지만 몇 겹씩 층을 넣어서 만든 케이크라 끝부분만 먹지 말고 안쪽까지 푹 찔러서 한꺼번에 먹으라고 당부를 하시더라고요. ㅎㅎ 

 

 

 

대충 커피 두 잔입니다. 

맛있는 커피를 주제 삼아 두런두런 수다를 떨고 케이크를 포장해서 왔지요. 

 

나만 몰랐지 카페톤은 꽤 유명하더라고요. 12시 오픈에 맞춰서 갔는데 금방 한둘씩 채워졌어요. 다들 이런 정보는 어떻게 아는 건지,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망원동, 성산동은 골목마다 맛집이 참 많네요. 살고 싶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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