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오일장은 2,7일입니다. 운 좋게 가는 날이 장날이라 구경을 했지요. 죽녹원과 관방제림은 바로 옆에 있어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한 바퀴 도는 걸 추천해요. 관방제림은 4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책코스로 사랑받는 곳이기 때문에 꼭 가보셔야 합니다!
담양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정리를 하다 보니 벌써 2주 전 이야기가 됐지만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천년의 도시 담양에서 알뜰하게 보낸 일정을 공유할게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 1일차
🔸 담양 오일장 (2, 7일)
저는 시장 구경하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여행지를 고르면 제일 먼저 오일장 일정부터 체크를 해요. 이번에 운 좋게 장날이 걸려서 도착하자마자 가봤어요. 뚝방길을 따라서 좌판에 임시시장이 들어서는데 오래간만에 보는 시골장이었어요.
뚝방길을 따라 생긴 임시장터예요.
먹거리 천국이자 볼거리도 많은 곳이지요. 대왕 꽈배기도 사고 딸기도 한 박스 사고 국내산 땅콩을 한 봉지 샀더니 한 봉지 더 주셨고요. 이게 장날 인심인가요! 🤣
국내산 돼지로 만든 떡갈비 6개 들이 1팩이 10,000원이에요. 주말에는 개수 제한도 있대요. 큰 화로에서 끊임없이 굽고 있는데 줄은 줄어들지 않아요. 한 사람이 몇 팩이 사가더라고요. 냉동실에 넣어놓고 반찬으로 해주면 좋다고요. 사 올 수가 없어서 너무 아까웠습니다.
🔸 죽녹원
"꼭 사람 없을 때 가서 대나무 소리를 들어보세요"
누군가 알려준 신신당부를 잊지 않고 따라 해 볼 참이었습니다. 평일이라 한적했고 바람은 서늘하게 불었죠. 죽녹원은 천연 대나무 군락지입니다. 2005년 담양군에서 죽녹원이란 이름을 붙여서 관리를 시작했죠. 산책길을 다 돌라면 한 시간은 족히 잡아야 할 만큼 넓은 곳이에요. 게다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곳이라 체력에 따라 힘들 수도 있어요. 🙋🏻♀️
하나 굳이 한 바퀴를 다돌 필요는 없습니다. 8가지의 산책길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죽림욕을 충분히 즐기시면 됩니다.
입장료 2,000원
🔸 관방제림
관방제림은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그 주변에 나무를 심어서 불린 이름입니다.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다양한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죠. 그래서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산책로로 유명해요. 데이트 코스이자 동네주민들의 운동코스기도 합니다.
🔸 남도예담
담양에서 먹은 첫 번째 음식은 남도예담의 떡갈비입니다. 가짓수가 많은 한정식보다 쉽게 접하지 못한 찬으로 구성된 정식이에요. 떡갈비 없이도 밥 한 공기 다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 '남도의 맛' 떡갈비
🔸 노매럴
여행에서 카페는 필수 코스입니다. 숙소에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 찾은 노매럴은 농협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대형카페예요. 톡톡 튀는 인테리어와 직접 만든 수제 도넛으로 유명하죠. 금방 갈 거라 고민하는 저희에게 커피 한 잔만 시켜도 됩니다,라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사장님도 계시고요! 👍
🔸 수풀잠
호텔은 너무 삭막하고 펜션은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게 '스테이'입니다. 내 집처럼 편하게 머물다 가는 곳이자 내 집보다 예쁜 인테리어를 감상하는 곳이지요. 생긴 지 일 년도 안된 따끈한 수풀잠에서 2박 3일 머물다 왔어요.
👁️🗨️ 담양 감성 숙소 '수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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