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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여행

군산 스탬프 투어 여행 코스 -193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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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항구도시입니다. 충청도와 호남의 쌀이 이곳에 모여 일본으로 넘어갔지요. 일본상인들이 모여들었고 그렇게 군산은 일본의 흔적을 가진 도시가 되었습니다. 한 집 걸러 한 집이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보니 갈 데가 넘쳐납니다. 하루를 꼬박 돌아다녀도 부족한 이곳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스탬프투어를 추천할게요. 걷기 좋은 계절에 딱 좋은 선택입니다. 
 
 

군산스탬프투어 아리랑코스라고 적힌 책자
스탬프투어 - 아리랑코스

스탬프투어 코스는 엄청 많아요.
그중에 2킬로 안에 모여있어서 걸어 다니기 좋은 아리랑코스를 추천합니다. 주차는 근대역사박물관 뒤쪽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옛 군산세관


무려 1908년, 대한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국내에 남아있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물(서울역사, 한국은행건물)중의 하나로 유명해요. 뾰족한 탑과 특색 있는 창문이 유럽의 건축양식을 융합했다고 합니다. 창문과 벽돌을 보수해서 더 예뻐졌네요.
 

빨간벽돌과 뾰족한 첨탑이 돋보이는 건물
틀린그림찾기 (2023년/ 2015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입니다. 과거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근대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어요. 3층으로 이뤄진 건물인데 입장료 2,000원을 내면 5군데 입장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꼭! 들어가 보세요.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알수있는 박물관
1930년대로 시간여행하는 전시실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조선은행건물은 1922년 지은 건물입니다. 일본의 경제적 수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와 건축사적 의미를 동시에 지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1층에 시청각자료를 비치해 군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발을 올리면 신문을 볼수있는 시각자료
얼굴모양을 조각해서 벽을 장식했다
독립운동가 열두분 찾아보기

 
 
 

근대미술관 (구 일본 18 은행)


일본 18 은행은 일제강점기 곡물반출과 토지강매를 목적으로 만든 금융기관입니다. 일제 강점기 초반에 지어진 은행건물의 모습을 알 수 있어요. 현재 본관은 군산 및 전라북도 출신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운영 중입니다. 
 

 
 
 
 

장미갤러리 


일제강점기에 어떤 건물로 사용되었는지 알지 못하나 현재는 예술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뒷모습을 주제로 한 작품

 
 
 

구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 


군산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창고 건물입니다. 1930년에 지어진 2층짜리 창고건물로 57년에는 밀가루를 생산했던 공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여러 번 상호가 바뀌었지만 군산시 산업발전에 기여한 건물로 의미가 커요
 

외벽에 틈이 생기고 허물어진 흔적이 있는 2층짜리 창고
스탬프찍기에 진심인 사람

 
 
 

우체통거리 홍보관


소규모 도시 재생사업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버려진 우체통에 주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어냈죠. 평범했던 거리가 새롭게 살아나고 있는 모범사례라고 합니다. 
 

알록달록하게 벽을 장식한 홍보관건물
그림이 그려진 우체통으로 채워진 거리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일제 강점기의 실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보존하고 있는 기억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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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사 


동국사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입니다. 오르막길 끝에 바로 대웅전이 보이는 특이한 구조예요. 팔각지붕형태와 미닫이로 되어있는 문이 낯설어서 더욱 이국적으로 보이죠. 가슴 아픈 역사를 품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팔각지붕과 미닫이 문으로 만들어진 대웅전
급경사 지붕으로 된 대웅전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소녀상

 
 
 

신흥동 일본식 가옥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포목점을 운영하던 당시 군산의 부호 '히로쓰'가 지은 주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보존이 잘되어 있다 보니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죠.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사이에 잘 가꾸어진 나무와 연못으로 된 정원은 역사적 의미를 떼어나면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빨간 담벼락 안으로 2층건물과 푸른나무가 보인다
보존이 잘된 정원 - 5월에 더 푸른모습 (2015년/2023년)

 
 
 

초원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입니다. 아련한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이곳은 촬영 이후 철거됐다가 군산시가 다시 복원해서 만든 곳으로 무료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스탬프투어 기념품을 수령하는 곳이기도 해요! 

초원사진관앞에 서있는 모습
예전에는 택시도 있었어요!

 
 
 
 
+ 지나가는 길에 꼭 들려야 하는 장소 
 
 

이성당 


100년 가까이 된 역사를 품고 있는 빵집 이성당은 무조건 가봐야 합니다. 지금은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지만 역사적 의미를 생각한다면 본점은 무조건 방문해야죠! 줄을 서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바로 옆에 카페 겸 신관을 오픈했어요

테이블위에 빵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신관2층은 카페, 은혜작가님의 따뜻한 그림

 
 
 

마리서사 


동국사 가는 길에 시선을 끄는 책방 마리서사입니다. '마리서사'는 1945년 종로에 위치한 시인들의 아지트에서 따온 이름으로 바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안식처가 되고 싶다는 주인장의 소망이 담긴 곳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책방이니 꼭 들어가 보세요. 내부촬영이 금지라 사진이 없네요. 쉬다 가기 좋은 곳! 
 

파란기와지붕으로 된 책방
책을 사면 깨끗한 종이봉투에 넣어줘요

 
 
 
아리랑코스 스탬프 투어는 아무리 바삐 걸어도 반나절은 걸려요. 투어에 없지만 중간중간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워낙 많아서 느긋하게 걷는다면 하루 온종일 쏟아야 해요. 평일에 열심히 걷고 도장까지 꼭꼭 채운 스탬프 투어 무조건 강추해요! 

11개 스탬프를 다 찍은 종이
참! 잘했어요 도장 받음
초원사진관이 그려진 마그네틱
사은품으로 받은 마그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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