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입니다. 그래서 올해 고창에서는 1년 내내 축제와 행사가 열려요. 지금은 다채로운 봄꽃과 청보리 축제를 즐길 수 있고 6월에는 복분자축제, 10월에는 모양성제가 50주년을 기념해서 고창읍성 주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고창에서 꼭 가야 하는 3곳을 추천해 드릴게요.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은 성입니다. 예부터 고창을 '모양부리'로 불렀다는 데서 유래해 '모양성'이라고도 불리죠. 매년 10월 이곳에서 모양성제가 열리기도 해요. 고창읍성은 한 바퀴를 돌면 다리가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를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기왕이면 날 좋은 계절에 방문해서 무병장수 하세요.
고창읍성은 총 세갈래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벽 위를 걷는 방법, 또 하나는 성곽길 옆을 따라 걷는 방법, 마지막으로 읍성 안을 여유 있게 산책하는 방법이요.
4월에는 벚꽃이 만개해서 성벽 위를 걷는 걸 추천해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좁은 길도 나오지만 벚꽃사이로 걷는 기분은 최고더라고요. 물론 저는 무서워서 중간에 내려왔어요. 😭
성안은 경사가 완만한 언덕길이에요. 걷다 보면 봄꽃도 만나지요. 이제 꽃만 보면 카메라부터 들고 보는 감성이 됐습니다.
학원농장 청보리밭 , 메밀밭
4월에는 청보리가, 8월에는 해바라기가, 10월에는 하얀 메밀꽃을 볼 수 있는 농장입니다. 개인소유지만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도깨비가 메밀꽃을 따왔던 그 아름다운 장소기도 하지요. 지금가면 온통 초록초록한 청보리밭을 걸으면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요.
올해 청보리밭 축제는 4.15 ~ 5.7입니다.
선운사(仙雲寺)
1500년된 사찰로 선운산을 끼고 있어 가벼운 등산도 가능합니다. 주차장에서 선운사까지 걸어 올라가는 15분 남짓되는 길은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운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가 유명하죠. 사찰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3000그루의 동백나무는 4월경 절정을 이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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