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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심학산 두부마을 한식 맛집 투어 매일 퇴근 후에는 수험생처럼 독서실로 출근을 하더니 갑자기 파주에 가자고 합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쯤 가면 출판단지에 있는 도토리나무의 알맹이가 도도독 떨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담벼락을 타고 올라간 덩굴은 노랗고 붉게 물들어서 회백색건물이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요. 맛집소개에 왠 파주자랑 😅 아무튼 출판단지옆에 있는 심학산 둘레길에는 맛집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 우리가 갈 곳은 심학산 두부마을. 심학산 두부마을 (출판단지, 롯데아웃렛 근처) 경기 파주시 교하로 681번 길 16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매주 월휴무) 하늘이 눈부시게 푸른날 다들 두부 먹으러 나왔나 봐요! 주차장은 이미 만석, 운 좋게 빠지는 차가 있어서 자리를 맡았어요.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두.. 더보기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산책코스 영종도에 갔다가 쌈밥으로 배 빵빵하게 채우고 산책할 곳을 찾았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으니 갈데는 많은데 차를 타고 멀리까지 가고 싶지 않은 상태, 바로 옆에 선녀바위 해수욕상이 있다고 나오네요. 물에 들어갈 일은 없지만 해수욕장을 걷는 건 좋은 선택! 하늘이 어두운게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지만 주차장이 바로 앞이라 얼른 내렸지요. 흐린 하늘이 약간 아쉽지만 소화시킬 겸 산책하러 나온거니 바닷가근처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는 고운 모래사장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이건 뭐,, 신발을 야무지게 신어야 하는 곳이네요. 차가운 물에도 아랑곳않고 무언가를 잡는 아이들, 그걸 지켜보는 어른들, 손잡고 둘레길 산책에 나선 연인들 그리고 더 멀리서 지켜보는 우리들. 작은 바위가 만든 길을 따.. 더보기
미쉐린 빕구르망에 3연속 선정된 용산 오근내 닭갈비 "저녁 뭐 먹었어?" "닭갈비!" "오근내?" 용산에서 오비모임이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메뉴를 묻는 짝꿍. 이 동네에서 닭갈비는 오근내로 통하는 모양입니다.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노라, 선포했더니 고심해서 고른 선택지 3개를 쥐어주더라고요. 식신 별 2개, 평점 4. 이 집은 일부러라도 찾아가야 하는 맛집이잖아요. 그렇게 찾은 오근내 닭갈비. 핫플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 뒤쪽이 아니라 주택가 골목에 꼭꼭 숨어 있던 오근내 2호점. 물론 멀리서부터 저 집이구나 싶은 느낌이 옵니다. 오근내 닭갈비 2호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1길 13 용일빌딩 매일 11:3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2호점이 넓고 쾌적하다는 의견이 많음 3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집 식신.. 더보기
포토 스팟이 있는 샤로수길 브런치 맛집 사담 공부하고 일하자며 만난 어느 날. 우리는 서울대에 갔었죠. 신분증만 챙기면 일반인들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신분증 잊지 말라는 당부를 깡그리 까먹고, 왜 한 번 더 말을 해주지 않았냐며 역정을 내는 짝꿍. 이럴 거면 주차할 데를 찾아서 20분이나 학교를 돌아다니지도 않았잖니!! "밥이나 먹자" 브런치라는 이름에 안 맞게 도로 큰 길가 모퉁이에 자리 잡은 '사담'. 생선조림집이 1층에 있는데 입구에 '브런치&비어 카페테리어'라고 쓰인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의심을 안고 엘리베이터를 탔지요. 사담 1. 짐을 내려놓음 2. 사사로이 이야기함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52 5층 매일 10:00 ~ 22:00 (매주 월 휴무) 브런치 하기 좋은 곳 망원동 책방 밀월과 콜라보제품 판매 중 매일 아침 1.. 더보기
하남 디딤돌 숨두부집 황해도식 두부요리 맛집 짝꿍과 캠핑용품을 구경 갔다가 의자하나 못 사고 배가 고파졌습니다. 보통은 식신어플과 이웃 블로거님의 추천 맛집을 찾아가곤 했는데 이날은 배가 너무 고파서 눈에 띄는 밥집에 들어가기로 했지요. 왜냐면 한 집 건너 한 집이 이름난 하남이니까요. "주꾸미 정식 먹을래? 비벼먹으면 맛있잖아!" "저기 초계국수도 새콤하게 맛있는데. 그것도 아니면 오랜만에 만두집 가서 전골 먹을래?" 이 놈의 결정장애. 가본 집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더 힘듭니다. 좀만 더 돌아볼까를 반복하다가 차가 가득 찬 주차장이 눈에 띄었지요. "디딤돌 숨두부" 주말에만 다이어터가 되는 짝꿍은 '노 탄수화물'을 외치며 눈치를 줍니다. 저기 가고 싶다는 말이죠. 두부는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니 이번에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메뉴 고민할 필요도.. 더보기
레뷰 인플루언서 마케팅 담당자와 미팅후기 "결국 네이버인가?" 레뷰 마케팅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고민에 빠졌다. 오프라인 세상이 전분줄 알았는데 재미난 일은 다 온라인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니. 아무리 네이버를 욕해도 돈은 거기서 다 버는구나. 13년 동안 옷을 만드는 기획자로 일했다. 기획엠디는 어떤 옷을 만들지 숫자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걸 풀어내는 건 디자이너고 파는 건 영업. 그래서 나의 일은 계획하고 소싱해서 제품을 만드는 일까지였다. 그 이후는 영업에 달려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쯤 됐는데 내가 알던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요즘 사람들의 돈 버는 방법이 뭔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두 배, 세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오랜만에 심장이 쿵쿵쿵 뛰는 일을 하고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출근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 더보기
관악산 둘레길 초보코스 산책코스로 강추 무장애 숲길 제가 좋아하는 문쌤님이 피톤치드를 말씀하신 뒤로 지나치나 싶게 녹색식물에 진심입니다. 침대 근처에는 올리브화분을 두고 일주일에 한 번은 푸른 나무를 찾아가죠. 동네 공원을 주로 가지만 짬을 내서 멀리 가기도 하는데 우연히 발견한 관악산 산책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관악산 산책코스 무장애 숲길 등산 아니고 산책코스 등산복, 등산화 필요 없음 관악산 등산코스 찾는 사람은 안 보셔도 되는 글 계단 없음 서울대에서 출발 일단 서울대 옆에 붙어 있는 관악산입구로 들어갑니다. 거의 10년 만에 온 거 같아요. 그땐 허리병이 생기기 전이라 작은 배낭하나메고 연주대고 깔딱 고개도 다 넘었는데, 뭐 또 이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 가능하겠죠. 등산화도 배낭도 없는 빈 몸이지만 일단 저 무리에 섞여서 앞으로 쭉쭉 걸어갑니다.. 더보기
망원동 딥블루레이크 블루리본 7개나 받은 카페 망원시장 골목길에 있는 파란색 벽돌건물 딥블루레이크.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이곳은 인테리어에도 진심입니다. 3층짜리 건물전체가 파란색으로 덮여 있는데 층마다 컨셉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꼭 매장에서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블루리본이 무려 7개! 딥블루레이크 정보 서울 마포구 포은로 6길 11 망원 1동 주민센터 바로 앞 (망원역 10분 거리) 매일 10:00 ~ 21:30 원두 구매 시 커피 한잔 무료!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나름 이름난 집 블루리본서베이 7 연속 선정 주택가에 우뚝 선 파란 집 “여기서 보는 게 이쁘더라 “ 손짓을 따라간 자리에서 찰칵, 망원동에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가게가 많지요. 30분이고 1시간이고 줄 서서 사가는 베이글 집도 있고 좁은 지하로 내려가면 기가 막힌 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