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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MD 관련정보

패션 MD, 머천다이저는 어떤 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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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천다이저,  md의 사전적 의미는 상품의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일련의 과정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관련분야에 따라 업무의 범위가 나뉘지만 그중 제가 근무하고 일했던 의류 md 이야기를 해볼게요. 

 

 

 

md는 어떻게 구분할까? 

 


의류회사의 md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기획 md, 생산 md, 영업 md 그리고 온라인 md는 일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 부서로 구분합니다. 작은 회사는 기획과 생산을 통합해 기획생산 m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획 md가 하는 일은? 


제품의 기획을 담당. 판매분석, 물량계획, 컬러/사이즈별 수량결정, 적정 판매가격 결정, 시즌타임스케줄 작성, 시장조사, 품평회 및 반성회진행. 

 

패션 md는 기획 md를 지칭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전 과정을 책임지다 보니 의류회사의 메인이 되는 부서이기도 하죠. 실제로 하는 일은 시즌이 시작되면 물량계획을 잡습니다. 주어진 예산안에서 어떤 복종의 어떤 옷을 만들지 분석해서 라인플랜을 작성합니다. 품평회를 진행하고 셀렉 된 제품의 수량과 가격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제품의 생산과 입고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매장에 출고가 되고 나면 판매분석과 시장조사를 통해 다음시즌을 준비합니다. 

 

기획 md는 숫자, 돈을 다룹니다. 엑셀능력이 중요하며 타 부서와 교류가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능력도 중요합니다. 실제로는 지루한 엑셀자료와의 싸움이라 옷을 좋아한다면 조금은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데이타화할 수 없는 지표들도 분명 있고요. 👍

 

 

 

 

생산 md가 하는 일은? 


제품의 생산과 관리를 담당. 작업지시서가 완성되고 제품의 생산이 시작되면 납기부터 입고까지 전반사항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옷을 만드는 과정은 매일 문제의 연속입니다. 원단에 문제가 생기고 자재가 부족하고 코로나로 공장이 폐쇄되기도 하며 태풍이 불어서 배가 뜨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요즘은 해외생산을 많이 하는데 무역관련된 진행사항도 생산부의 역할입니다. 원부자재 납기를 조절해서 포딩업체와 스케줄을 잡고 제품의 입고 시 또한 해상이나 항공스케줄을 미리 확보해서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진행시킵니다. 생산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체크하고 연관부서와 협의해야 되기 때문에 꼼꼼한 게 가장 중요한 능력입니다. 👏

 

 

 

 

영업 md가 하는 일은? 


제품의 판매를 담당. 입고된 상품의 매장별 배분, 출고, 이동을 담당하며 매장과 소통을 가장 많이 하는 부서입니다. 옷은 품번별로 디자인과 컬러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출고를 할 수 없습니다. 전시즌 판매데이터와 매장이나 유통의 이슈 등을 참고해서 매장 등급을 정하고 배분표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품번만으로 옷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정보와 타브랜드에 대한 동향 등 시장조사도 꾸준히 해야 하는 부서입니다. 

 

현직 영업엠디의 말에 따르면 수명이 가장 짧은 부서입니다. 연차가 높아져도 하는 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신입이나 대리급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의류업계는 평균수명이 매우 짧아 40대가 넘어가면 고연차에 속하죠. 😭

 

 

 

 

기획 md가 되고 싶어요. 


예전에는 의류전공자를 선호했지만 현재는 반반입니다. 디자이너가 중심이 되는 여성복은 여전히 의류전공자를 선호하고 데이터분석이 중심이는 남성복, 스포츠 쪽은 경영학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브랜드의 특성에 따라 나뉘는 추세입니다. 물론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숫자감각이 있거나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의류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개인 쇼핑몰을 운영했던 경험도 좋은 경력이 됩니다. 본인이 관심 있는 브랜드나 복종에 관련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면접 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기획했던 옷이 매장에 걸리고 판매까지 잘되면 한시즌 고생한 거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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