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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패션뒷담화

옷만든 md가 알려주는 오리털 패딩 세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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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두면 좋은 겨울 아우터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  다운 

 

 

다운은 물세탁이 기본이나 겉감의 소재에 따라 다릅니다. 

폴리나 나일론같은 맨들맨들한 재질이라면 물세탁이 가능하며 울이 섞인 소재라면 무조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셔야 합니다. 

 

다운은 드라이 클리닝을 할때마다 10%정도 복원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드라이를 할때 넣는 용제가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기름을 씻어내서 푸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복원력이 떨어지면 풍성함이 사라져서 보온성도 떨어지게 되겠죠? 

 

 

다운 물세탁 하는 정확한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 

 

1. 지퍼나 단추를 모두 채운다 

2. 털이나 벨트같은 장식품은 따로 뺀다

3. 울코스나 세기 약으로 세탁한다

4. 표백제,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5. 오염부위는 별도로 세탁해서 넣고 물에 담가두지 않는다. 

6. 세탁후 뒤집어서 그늘에 눕혀 말린다 

7. 자연건조로 80%이상 말린 다음 건조기를 돌린다. 

 

 

 ▶️ 건조기 사용 

 

세탁 후 바로 뭉친 털을 풀어주지 않으면 그대로 들러붙습니다. 경량점퍼나 조끼처럼 얇은 점퍼도 건조기를 추천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손으로 강하게 비벼서 뭉친털을 풀어주세요. 

 

처음부터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하루정도 건조대에 넓게 펴서 자연건조 시킨 다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오랫동안 열을 가하면 어떤 옷이든 상하기 마련이거든요. 

 

 

 ▶️ 옷에 배색이 있는 경우  

 

극배색을 사용한 옷이라면 (블랙&화이트처럼 진한색과 연한색사용) 반드시 이염테스트를 해야합니다. 브랜드에서 완성품으로 세탁테스트를 하지만 공장과 집에서 사용하는 세탁기의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배색이 강한옷이라면 반드시 찬물로 짧은 시간에 세탁을 해야합니다. 

 

 

 

평상시 관리법 

 

1. 오염부위만 클렌징티슈로 닦는다

2. 건조기에 넣고 돌려준다 

 -> 겨울에 입을때도 가끔 건조기를 돌려주면 털이 다시 풍성해집니다. 

 

 

 

장기보관하는 방법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눕혀서 보관해야 합니다. 

다운점퍼는 입다보면 어깨는 얇아지고 엉덩이만 풍성해지는 걸 경험해보셨죠? 겨울옷을 정리할 때 세탁한 후에는 꼭 접어서 보관하는 걸 추천합니다. 접힌 다운은 다음해에 꺼내서 몇번 두드리면 다시 복원되니 안심하세요. 

 

 

 

▶️ 빠져나온 다운은 어떻게 할까? 

 

절대 손으로 잡아 빼지 않습니다. 봉제선을 따라 다운이 새는거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 안쪽으로 털을 잡고 다시 집어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구멍이 보이는 부분은 손으로 비벼서 깨끗하게 만들어주세요. 

 

 

▶️ 덜 새는 다운은 없을까? 

 

튜브다운점퍼 - 열과압력으로 붙여서 봉제선이 없다 

요즘 매장에 가면 튜브다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운점퍼는 겉감+다운백+다운 이렇게 3겹으로 놓고 봉제를 합니다. 봉제선을 따라 나있는 바늘구멍으로 다운이 나오는건 어쩔수 없죠.

 

반면 튜브다운은 2개의 원단을 열과 압력으로 붙여서 만듭니다. 그리고 튜브에 바람을 넣는거처럼 그 사이에 다운을 넣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죠. 봉제선이 없다보니 다운이 세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골프복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나 요즘은 일반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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