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인크커피 소문 자자한 다산 대형 북카페

"여기 가봐! 언니가 좋아할 듯!"

취향까지 닮아가는 자매님의 추천. 넘치는 정보와 믿을 수 없는 평점에 새로운 곳을 찾는 게 점점 자신 없어지는 요즘, 취향 닮은 지인의 추천은 일단 믿고 갑니다. 다산 신도시에 있는 인크커피는 책이 있고 전문 바리스타가 항시 대기 중이며 막 구운 빵으로 눈코입을 사로잡는 대형카페입니다. 집 근처에 있다면 더 좋았을, 근처에 사는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하는 곳입니다! 

 

☕️ 인크커피 다산점

 

경기 남양주시 다산 순환로 20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 A동 B1~1F

매일 09:00 ~ 22:00

 

주차장에서 굉장히 멀고 찾는데 난이도 있음

이정표 보고 쭉 가시길! 10분 이상! 

📍 매장은 A동!!

 

브런치 가능, 노트북 작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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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찾아 가는게 어렵다는 말은 들었는데 난이도가 상당해요. 다행히 길눈 어두운 사람들을 위해 화살표를 중간중간 붙여놓았더라고요. 일단 앞으로 가라고 하니 쭉쭉 가봅니다. 인기가 시들해진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이라 드문드문 문 닫은 상점이 보입니다. 

 

 

 

지하로 들어갔더니 천장까지 닿은 책장과 그 안에서 자유롭게 오가는 사람들이 먼저 보입니다. 이 책은 과연 판매 하는 걸까, 싶었는데 실제 구매가 가능해요. 종류가 많다 보니 한 바퀴 쓱 둘러보는데도 한참 걸립니다. 더 이상 쌓아둘 곳도 없으면서 이런 책장을 보면 괜히 탐나고 욕심이 나요. 원래 책 읽기는 허영심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잖아요. 

 

 

 

1층으로 올라가봅니다.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라 탁 트여서 개방감이 있지요. 다만 소리가 약간 울리더라고요. 너도나도 다 찍길래 저도 한번 담아봤는데 역시, 영 사진에 소질이 없네요. 이번달 작은 계획으로 앤드류 님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기록하는 법> 수업 듣기로 정했는데 채 일주일도 안 남아서 마음이 조급해요. 언젠가 나의 일상도 감성적으로 기록하길 바라며, 달력이 넘어가기 전 도전합니다! 

 

 

 

분수 주변으로 빙 둘러앉은 사람들,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많이 왔네요. 요즘 읽는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행복한 사람은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사람이라고. 이 쾌감신호는 희열, 성취감, 뿌듯함, 자신감등 강력한 보상이 있을 때 삐빅 하고 울린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냈던 주말의 기억도 좋은 재료로 남아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신호가 울리겠죠?ㅎ 

 

책방에 왔더니 상당히 감성적이 됐어요. 

 

 

 

맞아요. 저의 쾌감신호ㅋㅋㅋ

언제 먹어도 맛있는 빵, 생각만으로도 쾌감전구가 탁! 하고 켜지는 결정적인 녀석들이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했는데 요 먹음직스러운 행복전구들중 누굴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이렇게 예쁜 핑크인데 어떡해요, 알고보면 해리포터시리즈 광팬이라 몇 번이나 돌려본 사람인데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커피도 좋고 책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빵 고르는 건 더 행복하고, 다산 주민들 꼭 한번 가보세요! 

 

반나절도 놀다올수 있는 인크커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