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폴리탄의 흐름에 맞춰 주말이면 외곽으로 싸돌아 다니는 도시 유목민, 오늘은 파주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이미 다녀온 카페가 열손가락을 넘지만 여전히 가야 할 리스트가 더 많은 동네, 파주는 카페가 넘쳐나는 곳이죠. 그중 무려 780평을 자랑하는 공릉저수지 앞의 프렌치 카페, 모쿠슈라 들어보셨나요?ㅎ
모쿠슈라 2호점 프렌치 카페
경기 파주시 조리읍 기곡길 138
매일 10:00 ~ 20:00 (주말 ~20:30)
연중 무휴입니다!
공릉저수지 바로 앞이라 산책 가능
4층 규모의 대형카페
모쿠슈라 "나의 사랑, 나의 가족"
가족들끼리 가면 더 좋아요🩷
몇 층이라고?
얼핏 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카페려니 짐작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층고가 높고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공간이 나누어지다 보니 여기가 어딘지, 니가 어딨는지 내가 어딨는지 겁나 헷갈려요.
그래서 너 몇층이라고?? 🤔
분수와 샹들리에 조명이 있는 2층이 메인홀입니다. 가장 중요한 베이커리와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주말이면 빨간선을 따라 긴 줄이 서요. 누군가는 빵을 고르고 누군가는 줄을 서야 시간을 벌 수 있는 셈이죠.
익숙한 배우의 얼굴로 장식한 계단을 올라가면,
테라스와 정원으로 꾸민 공간이 있습니다. 테이블을 여유있게 배치해서 좋았어요.
어슬렁 거리며 좋은 자리가 나길 기다렸는데 운좋게 잡은 메인공간, 약간의 부끄러움만 감수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ㅎ
매장이 워낙 넓어서 어딜 앉아도 좋긴해요. 창밖으로 공릉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꽤 넓더라구요. 부지런한 사람들은 산책 삼아 빙 둘러 걷고 있는데 저는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할래요.
드디어 빵구경
빵의 종류만 해도 두 손가득이라 사진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가격은 꽤 비싼편, 이름값에 비해 맛은 아쉬운 편.
빵집을 하도 다녔더니 이제 웬만한 걸로는 성이 안 차요. 눈과 입의 기준이 높아져 가니 자꾸만 새로운 곳을 찾게 됩니다. 그 와중에 맛있다며 순삭 하는 짝꿍 놈, 역시 사람의 입맛은 다 다릅니다.
파주에서 대형카페를 찾는다면 일단 여기보다 큰 곳은 없지 않을까요? 빵맛집 커피맛집 아니구요, 경치 맛집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흠흠흠 🙄
'라이프스타일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장미경양식 돈까스 먹으러 대한민국 최북단까지 왔는데요 (3) | 2024.06.19 |
---|---|
롱앤쇼트 홍제천 산책길에 있는 모던한 카페 (4) | 2024.06.05 |
방배동 보스베이글웍스 일본식 화덕베이글 맛집 (5) | 2024.05.16 |
남양주 조안면 맛집 숯불에 구어먹는 북한강 막국수 닭갈비 (0) | 2024.05.10 |
파주 마롱리 면사무소카페 1950년대 근현대사를 녹인 이색공간 (4) | 202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