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스타일/맛집

파주 채식공간 녹두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레스토랑

반응형

오월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근로자의 날. 아 부처님까지 이달에 오셨죠. 챙겨야 할게 많아서 1년 중 가장 바쁜 달이 아닐까 싶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면 무조건 예쁨 받는 레스토랑을 소개해 드릴게요. 음식도 가격도 부담 없는 곳! 예약 안 하면 못 가는 채식공간 녹두입니다. 

 

 

🍆 채식공간 녹두입니다. 

 

경기 파주시 산남로 107번 길 35-35 

목, 금, 토 11:00 ~ 20:00

 

📌일주일에 딱 3일만 영업합니다. 

무조건 예약 필수! 

 

제철 모둠 채소구이 밥, 가지구이 찜과 나물솥밥 

야채도 구우면 맛있다는 걸 알게 된 강추메뉴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어느 날 짝꿍이 후기만 봐도 건강해 뵈는 새로운 맛집을 보여주더라고요. 간이 슴슴한 음식도(?) 좋아하는 편이라 보자마자 내가 좋아하겠구나 싶었대요. 

 

 

 

예약을 못하고 혹시나 전화했더니 

 

"테라스에 자리가 있는데 괜찮으세요?" 

아직까지 추운 날이었지만 먹겠다는 목표 하나로 단번에 오케이 했습니다.  

 

 

예습은 했지만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을 땐 

 

 

예습한 보람도 없이 모든 메뉴가 다 먹고 싶더라고요. 정말 둘 뿐이라 너무 아쉬웠던 날, 하나라도 더 먹어보자 싶어서 세트 대신 디저트를 추가했습니다. 

 

 

 

가지구이 찜과 나물솥밥.

물컹거리고 몇 번 씹으면 없어지는 흐물거리는 식감 때문에 가지 안 좋아하거든요. 아니, 그랬단 말이죠. 

한데 오늘 먹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길쭉하게 토막을 내서 배를 가르고 녹두의 특재 간장양념을 듬뿍 올렸습니다. 분명 굽긴 구었는데 식감이 살아있고 감칠맛이 쏙 배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

 

 

 

이름 모르는 채소는 겉절이처럼 달달하면서 매콤하게 무쳤는데 자꾸 손이 가고요. 집간장으로 만든 특유의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와 궁합이 좋아요. 증말 맛있다, 채식! 

 

 

 

너무 이쁘죠?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비주얼의 채소들, 제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오독오독 소리가 나는 식감이 재밌어요. 

 

 

 

특히 구워서 단맛이 확 올라온 파프리카는 서로 먹겠다고 머리 잡을 뻔, 제법 큰 사이즈라 먹고 나면 든든하고요. 

 

 

 

뭔고 하니 녹두의 시그니처 채소현미호떡.

우아, 처음 먹어본 아는 맛(?)이었어요. 현미떡을 얇게 펼쳐서 도우를 만들고 잘게 부순 땅콩과 들깨, 마스코바도 설탕이 한가득 뿌려져 있는데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면서 얼마나 고소한지 아세요?  돌돌 말아서 피자처럼 먹으니까 한입 가득 고소한 향이 들어오면서 더 맛있더라고요. 

 

 

 

좀 비싼 호떡이네 싶다가도 맛보고 한 장 더 시킬 뻔했다니까요. 무조건 드셔야 합니다!! 

 

 

오늘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음식은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구나. 이렇게 먹는다면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겠구나. 엄마아빠 모시고 오면 눈이 휘둥그레해 지겠구나, 잠들어 있는 오븐을 깨울지도 모르겠구나.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