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조안면에는 가구단지가 있는데 지금은 찾는 사람이 뜸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물론 저도 처음 가봤고요. 짧은 미팅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려는데 날씨가 너무 좋잖아요. 그깟 미세먼지쯤이야, 모두가 한마음이라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맛집 블로거의 이름을 걸고 열심히 검색을 했더니 10분 거리에 숯불 닭갈비집이 있더라구요. 당연히 겁나 맛있으니 이곳에 기록을 남깁니다.
🍗북한강 막국수 닭갈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908
매일 11:00~21:00 (매주 수요일휴무)
📌막국수 꼭 드세요!
식사시간에는 요일 상관없이 웨이팅 있음
현재 본점은 공사 중, 2호점으로 갔어요.
평일 2신데 웨이팅?
들어갈 때는 사람이 꽉 차서 나올 때 찍었어요. 다들 평일에 이렇게 즐기고 계신 건가요?
숯불에 굽는다는데 냄새가 별로 안 난다 했더니 초벌 굽는 곳은 아래층에 있나 봐요. 문 닫힐 틈도 없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는 음식 엘리베이터, 좋은 세상입니다.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
마늘, 양파, 고추. 야채를 참 좋아하는 한국인들이죠?ㅎ
주문은 테이블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터치 몇 번이면 주문이 가능하고요.
단출한 메뉴지만 얼마큼 시켜야 할지 몰라서 살짝 고민했습니다. 건장한 성인 3명이라 닭갈비 5인분, 막국수 하나를 시켰어요. 중간에 끊기면 엄청 서운하니까.
리필이 가능한 기본찬이 먼저 깔리구요.
맛있게 구어줄 숯불도 채워집니다. 양념 때문에 철판이 엄청 타니까 주의하셔야 됩니다.
먼저 나온 3인분. 얼마 안 됩니다.
"길쭉하게 잘라서 양념이 없는 부위로 줄을 세워야 타지 않고 맛있게 구울 수 있어요"
전문가의 설명을 따라서 철판에 빙 둘러 줄을 세워줍니다. 숯불이라 생각보다 오래 구어야 하고 양념이 있어서 쉽게 타더라고요.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거참, 굽기 쉽지 않네.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침이 고여 기다리는 시간이 힘듭니다. 🤤
나중엔 줄 세울 시간도 없이 일단 굽고 보기.
살코기만 있어서 먹기 편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은은한 숯불향이 베여서 맛있습니다. 번거롭게 굽는 것만 참을 수 있다면 이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게다가 사진은 없지만 막국수가 진짜 맛있어요. 왜 이름에 막국수이름을 넣으셨는지 알겠더라고요. 꼭 드세요!!
후식은 5분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더북한강 리저브매장에서.
바다가 아니라도 좋구나, 평일엔 뭘 해도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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