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은 부산스러운 속초와 서핑 성지 양양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곳입니다. 아직은 핫플이 좋지만 떠들썩한 건 힘든, 딱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여행지 아닐까요? 알록달록한 서핑보드로 유명한 에이프레임을 소개해드릴게요.
층고가 높은 에이프레임의 거대한 통창은 압도적인 오션뷰를 자랑하죠.
🏄🏻♂️ 에이프레임을 소개합니다
에이프레임
100여 개의 서핑보드로 장식된 포토존이 유명
3층 높이의 통창은 압도적인 오션뷰를 자랑
강원 고성군 죽왕면 가향길 20-1
매일 10:00 ~ 19:00
조용하지만 예쁘기로는 손에 꼽는 가진해변. 그곳에는 유명한 카페가 2군데 있습니다. 아기자기함이 매력인 "카페 테일", 그리고 오션뷰로 유명한 대형카페 "에이프레임"이지요.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눈사람 장식과 탁 트인 오션뷰.
나 바다 좋아했네 😍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 서핑보드 장식이 있는 포토존
2층 계단에서 만나는 이곳의 포토존.
수십 개의 서핑보드로 장식된 벽면은 sns에서 핫한 포토스팟이죠. 부끄러워 마시고 마음껏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어차피 다 여기서 사진 찍으러 오거든요. ㅎㅎ
바다를 보고 있는 계단에 앉아도 되는데 불편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포토존을 망칠 수 없잖아요. 일단 더 올라가 볼게요.
🌈 바다멍하기 좋은 2층
화려한 포스터로 장식된 2층.
매장이 워낙 넓어서 자리는 여유로운데 대부분 창가 쪽을 선호해요.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보게 만들잖아요.
참 예쁘다,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짧은 어휘력이 안타깝습니다.
하늘색도 다 같은 색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날이죠?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4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 어두워질 준비를 시작합니다.
☕️ 커피맛도 좋은 편
취향이 확실한 '뜨아'와 '아아'를 고르고 귀여움에 반한 테디베어 케이크도 추가했어요. 오는 길에 서점에서 산 가벼운 책도 준비하고요.
이 녀석 너무 귀엽지요?ㅎ
너무 사실적이라 먹기가 아깝더라고요.
"뎅강"
눈 마주치기 무서워 다리부터 공략.
이렇게 놓고 보니 너무 잔인하네요. 꾸덕하고 새콤달콤한 맛이라 많이 못 먹어요. 다리 두 짝 먹고 왔습니다.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어가고요.
이번 여행의 메이트는 휴남동 서점을 쓰신 항보름 작가님의 에세이. 밤늦게 편의점 가는 게 소원인 캥거루 족이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겪는 일상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 여행 가서 밥 먹고 카페 간 게 전부인 너무 여유로운 여행이죠?ㅎㅎ
6시밖에 안 됐는데 깜깜해진 하늘.
시골이라 밤늦게 운전은 위험하잖아요. 배도 고파서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남기고 일어났지요.
에이프레임은 동해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한테 강력추천합니다. 시끌벅적 하지만 좀 앉아 있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져서 속이 다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덜 추운 날은 바다로 나가서 걸을 수도 있고요!
🥤 가진해변 또 하나의 카페
고성 카페테일 한적하고 조용한 가진해변 뷰 맛집
해변이 붙은 작은 바닷가마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한평생 살고 싶은 소망, 다들 있잖아요. 꿈꾸던 그곳이 고성 가진해변에 딱 있더라고요. 연두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 민트색 지붕을 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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