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레이어드 연남점 줄서는 스콘 맛집

여의도 더 현대에 가본 사람들은 영국식 스콘맛집 '레이어드 카페'가 얼마나 유명한지 알아요. MZ들 사이에서 유명한 디저트카페인데 백화점에서 모셔가기 경쟁 중이라고 하잖아요. 더 현대에서는 엉덩이 한번 못 붙여 봤는데 연남점은 2층짜리 단독주택이라 자리가 있더라고요. 맛은 기본이고 디저트 모양까지 예쁜 카페로 초대합니다. 

 

 

카페 레이어드 연남점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1-4
•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 가정집처럼 꾸민 카페로 1,2층의 넓은 규모 
• 영국식 스콘과 케이크가 유명 
• sns에 사진 찍기 좋게 디저트를 진열 중 
• 머그컵, 엽서, 가방 등 md상품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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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건물 

 

 

어쩔 거야. 입구부터 이렇게 설레면. 

나이 들수록 전에 없던 소녀감성이 불쑥 튀어나와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비율도 엉망인 곰돌이 캐릭터가 눈에 밟혀 나오는 길에 컵도 샀다고 하죠. 

 

 

 

이걸 보고도 소리 안 지른다고요? 

밤도 아닌데 실내조명이 환하게 켜져서 모든 게 다 이뻐 보입니다. 이래서 조명빨 화장발 하나 봐요. 

 

 

 

질감은 다르지만 화이트톤으로 맞춘 실내는 아늑한 느낌. 카운터 옆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자리는 사진 찍기에 명당입니다. 왜냐면, 

 

 

 

옆으로 보이는 뷰가 기가 막히거든요. 

 

 

스콘과 케이크맛집

 

 

이제 이 집 스콘을 보여드릴게요. 

접시마다 영어로 이름을 붙여놨는데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요. 시그니처로 불리는 삼각형모양의 기본스콘, 울퉁불퉁하게 구운 홈메이드 스콘은 초콜릿을 입히고 레몬을 올리고 얼그레이나 크림치즈를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케이크는 크기가 말도 못 해요. 꾸덕한 질감의 치즈케이크 맛이 상당히 궁금했지만 스콘과 어울리는 티라미수를 골랐습니다. 

 

 

 

 

 

이 집은 전체적으로 영어가 많은 편, 

달달한 디저트엔 아무리 늦은 시간이래도 무조건 아메리카노인데 벌써 3잔째라 티도 한잔 시켜봤어요. 

 

 

 

컵까지 마음에 쏙 드는 곳. 

 

 

 

보이는 것보다 크고 보이는 것보다 안 달아요. 스콘맛집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케이크보다는 스콘이 입에 맛더라고요.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손으로 툭 잘라도 바스러지지 않아요. 

 

 

편하지는 않지만 느낌은 좋은 곳 

 

 

솔직히 어딜 앉아도 편한 곳은 없어요. 손바닥 만한 의자와 커피하나 겨우 올릴 수 있는 테이블이 전부거든요. 뭐 요즘에 카페를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니까 취향을 존중합니다. 불편한 의자치고는 2시간을 꼬박 앉아있었으니 보기보단 편한 거 같기도 하고요. 

 

 

 

1층이나 2층이나 비슷비슷한데 기왕이면 야외석도 있는 2층이 편하겠죠? 재방문의사 넘치게 있는 디저트 맛집 레이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