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출장으로 딱 한번 와봤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울렛 푸드코트에서 밥만 먹고 왔었죠. 그때 리스트에 올려놓고 못가본 빵집을 이번에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제일 먼저 들렸습니다. 목포역에서 걸어 5분거리에 있는 씨엘비 베이커리. 그 사이 <나혼자산다-팜유패밀리>편에 소개되면서 박나래얼굴이 매장앞에 크게 붙어 있더라고요. 유명세만큼 맛도 좋은 옛날 빵집을 소개해볼게요.
목포 씨엘비 베이커리 정보
- 전남 목포시 영산로 75번길 14
- 매일 08:00 ~ 21:00
- 1분거리에 있는 크롬방제과와 역사가 있는집
- 카페와 같이 운영중, 바케트종류가 유명!
- 목포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빵집의 대기줄이라니 아부지가 놀라셨음
맛집에 긴 줄을 선 광경이 우리에게 낯선일은 아닌데 아부지는 신기했나봐요. 눈가에 주름이 진하게 잡히도록 웃으시며
"얼마나 맛있으면 이렇게 줄을 선다냐"
하고 한참을 쳐다 보시더라고요. 카페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시라 하고 신나게 빵을 골랐습니다.
다들 누군가를 기다리시는 모양임.
옛날 빵집, 요즘 유행하는 빵은 없음
빵종류가 좀 낯설긴 합니다.
카스테라와 파운드케이크, 한덩어리가 제법 묵직해보이는 것들이 많아요. 이름도 어려운 요즘빵들이 주력메뉴는 아닌게 분명해요.
한켠에 크로와상이 몇 개 있는데 다른것에 비해 인기가 많지 않더라고요.
이런빵들 진짜 오랜만이긴 하죠.
전에 동네빵집에서 많이 보이던 케이크잖아요.
오랜만에 보니 정겹긴한데 당뇨환자를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 눈으로만 담았어요.
이 집에서 유명한건 저 바게트.
짭조름한 새우바게트와 반이 크림인 연유바게트, 주전부리로 일단 저 두개를 골랐어요.
지척에 있는 크롬방제과, 메뉴는 비슷
원래 줄서기는 막내가 하는거라 기다리기 지루해서 밖으로 나와보니까 바로 앞에 코롬방 제과점이 있더라고요. 맛집이 유명해지면 으레 상표권싸움이 있는법, 아마 여기도 그런 역사가 있나봐요.
슬쩍 들어가보니 비슷비슷한데 여기가 좀더 깔끔한 느낌? 전 그냥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씨엘비로 갔어요.
케이블카 기다리다가 속이 허전해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아는 맛이에요. 근데 그런게 무섭잖아요. 큰조각을 손으로 뜯어서 다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역시 두개 사길 잘했어요.
'라이프스타일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동 연남장 카페이자 복합문화공간 (51) | 2023.10.16 |
---|---|
커피리브레와 오월의 종 영등포 커피와 빵의 성지 (60) | 2023.10.14 |
목포 뜰채 낙지 맛집은 여기! 해상케이블카 5분거리 (74) | 2023.10.12 |
단양 카페산 해발 600미터 하늘과 맞닿은 카페 (11) | 2023.10.09 |
방배동 새퍼커피 커피러버 취향저격할 이수역 카페 (53) | 202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