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블로그 이웃님 글을 보고 꼭 가야지 하고 생각했던 소금빵 맛집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영종도는 지금까지 꽤 여러 번 가봤는데 구읍뱃터는 처음이에요. 거기서 배를 타면 월미도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간다고 하는데 물길을 안 좋아하는 저로서는 갈 일이 없었지요. 어쨌든 그렇게 소금빵 사러 영종도를 찾았습니다.
자연도 소금빵 정보
- 인천 중구 은하수로 10 구읍뱃터 바다 앞테라스 1층
- 매일 09:00 ~ 22:00
- 하루 6번 갓 구운 소금빵을 판매
- 캐나다산 밀, 프랑스산 버터와 소금
- 4개 1세트 12,000원
- 본점, 을왕리, 성수, 익선점 운영
자연도는 영종도의 옛 이름
![작은 매장외관](https://blog.kakaocdn.net/dn/blO6I8/btsuQj3fxQ5/Gn7IiG37LdHuqNKNeQkQf1/img.webp)
사진으로 미리 예습했던 터라 작은 매장일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훨씬! 알면서도 지나칠정도로 정말 작은 매장이에요. 웨이팅을 피해서 어중간한 시간을 노렸더니 대기줄이 없더라고요.
남들 잘 안 가는 빵 나오기 30분 전.
![매장내부사진](https://blog.kakaocdn.net/dn/oRhpp/btsuCHLfYf8/4DgrrEEw4W9JMIurigrWkK/img.webp)
![모자를 쓰고 옷을 맞춰입은 직원들](https://blog.kakaocdn.net/dn/LktMR/btsuGvDJLDF/tqNKbRE60eDdEGHugub120/img.webp)
작은 매장이지만 컨셉확실한 인테리어.
소금빵 하나만 파는 집요함이 느껴집니다.
![원목으로 꾸민 내부](https://blog.kakaocdn.net/dn/dL2JCL/btsuG5xZeM1/rmojiQATR8E1kiLQ0U1Vuk/img.webp)
영종도가 본점이고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을왕리와 서울 성수동, 익선동에 분점이 있어요. 동네별로 분위기와 매장 크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본점이 제일 작아요.
하루 6번만 구워요.
![자연도 소금빵 굽는 시간](https://blog.kakaocdn.net/dn/b0rLai/btsuk2ig8yG/KQhlN8ntXmKPUqSyKukmNK/img.webp)
자연도 소금빵은 하루에 6번씩 갓 구운 빵을 7,000개씩 판매하기로 유명하죠. 빵 나오는 시간은 있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아무 때나 가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주말에는 웨이팅 필수!
![가마솥에 가득 담긴 소금](https://blog.kakaocdn.net/dn/lieeC/btsuQu4D71g/dbaeF7uBstxHPD3MUpyqa1/img.webp)
![유리창으로 주방이 보이는 실내](https://blog.kakaocdn.net/dn/dSpXP2/btsuCGS7Px3/Abe8N32v8GBFqtLrtVTkH0/img.webp)
최고급 맛을 내기 위해 100가지 재료로 테스트하고 1,000번의 굽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소금빵을 만들었다고 하죠.
![소금빵 안내설명](https://blog.kakaocdn.net/dn/eLV6Ec/btsuh6dR6tf/WFRbZ3uTznZSe7oKlJoAO0/img.webp)
그렇게 탄생한 자연도 소금빵은
캐나다산 최고등급 밀과 프랑스산 최고등급 버터 그리고 햇빛과 바람이 만든 프랑스산 천일염 100%로 만들었습니다.
![소금빵과 종이포장지가 놓여있는 테이블](https://blog.kakaocdn.net/dn/bAa7gj/btsuGoRZGt0/0LS1xjKlKUqC1KMdanmtN1/img.webp)
소금빵은 4개 단위로 판매하는데
갓 나온 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종이봉투를 끈으로 묶어서 포장한 소금빵](https://blog.kakaocdn.net/dn/bbqlHJ/btsuShjAJwz/KedVKT23mgqXF8cZKz0T6k/img.webp)
본점은 포장밖에 안 되기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이렇게 예쁘게 포장을 해줘요.
아까워서 어떻게 푸나요.
![한입 베어문 소금빵](https://blog.kakaocdn.net/dn/bEAho9/btsuGjQILUW/xnVDSS7PEkxANROePBcPVK/img.webp)
참을 수 없는 버터 냄새 때문에 차에서 바로 한입 먹어봤죠.
깔끔한 성격 때문에 차에서 음식 먹는걸 안 좋아하는 짝꿍도 이번에는 못 참았어요.
아직도 따뜻한 소금빵은 막 나온 크루아상처럼 부드러웠어요. 다른 집처럼 겉면이 바삭하고 쫄깃한 게 아니라 이빨에 닿는 순간 살살 녹는 거처럼 부드럽고 촉촉해요.
아 이 집 소금빵은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겠구나.
한 봉지만 산 걸 후회하면서 왔어요. 맨날 빵순이라고 놀리는 짝꿍도 이번 소금빵은 인정했고요. 점점 닮아가는 입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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