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최고의 힐링 여행! 필수 코스 가볼만한 곳 best 10

죽어도 안 변하는 mbti의 "p".

그나마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든 '길들여진 나'덕분에 소문자가 된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뭐든 즉흥적이고 일단 지르고 보는 제가 유일하게 계획을 세우는 게 있어요. 당일치기 여행을 갈 때. 스탬프의 도장을 찍는 마음으로 1번부터 5번(최소)까지 지도에 표시를 해가며 계획을 세웁니다. 뭐, 이것도 나만 알 수 있게 툭툭 적기는 하지만.

그렇게 빽빽한 여행을 여러 번 갔더니 동네별로 정리를 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부터 소도시 여행지를 하나씩 정리해 봅니다. 먼저 아름다운 자연으로 최고의 힐링여행지 구례입니다.

구례 기본 정보

01. 화엄사

그림 같은 천년 고찰 화엄사는 구례에서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목조건물인 각황전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데 그 규모가 대단해 절의 중심이 되는 대웅전보다도 크죠. 웅장함과 먹먹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해요.

02. 천은사

험준하기로 유명한 지리산을 끼고 있는 동네라 사방에 고즈넉한 사찰이 많은데 천은사도 그중 하나입니다.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저수지를 끼고 굽이굽이 둘러 감은 수변 산책로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03. 쌍산재

윤스테이의 촬영 장소였던 쌍산재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200년이 넘은 고택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차를 한잔 주는데 문이 열린 곳이라면 어디든 둘러볼 수 있습니다. 티브이에서 봤던 청청한 대나무숲을 지나 누른빛을 띄는 잔디밭까지 여유롭게 즐기다 오면 됩니다.

04. 구례 오일장

시골 장터의 민심과 먹거리를 확인하고 싶다면 오일장도 빼먹을 수 없죠. 손수 기른 채소와 약재가 특히 유명하며 심심한 입을 달래줄 주전부리도 다양합니다. 날짜가 맞다면 꼭 가보시길, 장날은 3일과 8일.

05. 바꿈살이, 호호의 숲

아름다운 자연 때문에 귀농, 귀촌하는 사람이 많다는 구례는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답게 감성 편집샵도 있어요. 문척우체국을 소품샵으로 바꿔서 운영 중인 바꿈살이와 구례 인근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서 파는 호호의 숲도 그중 하나입니다.

06. 올모스트 데어

해마다 300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오는 지리산. 이곳에는 색다른 아웃도어 편집숍도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젊은 사장님이 칼국수집을 집접 손봐서 만든 곳이라 매장 곳곳에 손때 묻은 감성이 가득해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올모스트 데어입니다.

07. 목월빵집

구례 밀은 꽤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죠. 목월빵집은 구례에서 난 우리밀을 사용해서 우유와 계란을 넣지 않고 천연효모로만 자연발표 시킨 건강빵을 파는 곳입니다. 달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한데 글루텐이 없어서 쫀득한 식감은 없어요. 식사빵으로 강추합니다. 웨이팅은 필수!

08. 평화식당

구례 오일장 바로 옆에 있는 평화식당은 한우가 들어간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짭조름한 보리새웃국과 한우가 한 움큼 올라간 비빔밥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올려줍니다.

09. 라플라타, 대나무 숲길

구례에서 순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있는 대형카페 라플라타입니다. 어디에 앉든 섬진강이 앞에 보이고 대나무 숲길로 된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죠.

10. 수풀림펜션

촌캉스를 낭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감성저격 숙소입니다. 섬진강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과 돌판에 구워 먹는 삼겹살은 수풀림에만 있는 낭만이죠. 펜션지기가 직접 선곡한 노래가 스피커로 마당에 울리는데 여행의 참 맛은 여기부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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