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스타일/여행

파주 '지혜의 숲' 도심에서 떠나는 실내 여행지

반응형

파주출판도시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책을 위한 도시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곳이라 출판단지 구경만 해도 하루가 다 가지요. 그 안에 있는 지혜의 숲은 도서관이자 책방이자 쉼터입니다.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되며 누구나 이용가능한 열린 공간인데 여름철 피서지로 딱이에요. 왜 그런지 보여드릴게요. 

 

지혜의 숲에는 천장높이의 책장이 있다
무려 8미터 높이의 책장

 

지혜의 숲 info 

 

  •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매일 10:00 ~ 20:00 
  •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 기증받은 책으로만 구성 
  • 모든 도서는 대출은 불가, 자유롭게 열람만 가능 

 

반응형

 

 

 

지혜의 숲 - 25만권의 책이 있는 곳 

 

모형옆에 같은 자세로 서있는 사람
나 전에 와서도 이러고 사진찍고 갔구나.....

 

열린 독서공간을 지향하는 지혜의 숲. 

 

지혜의 숲은 비영리 기업인 출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나이 제한도 없으며 시간제한도 없어요. 물론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되고요. 원하는 만큼 머무르다 가면 되는데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감이 떠오르지 않겠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어요. 

 

 

복도 양옆으로 놓인 책장
8미터 높이의 책장

 

천장까지 닿는 압도적인 크기의 책장으로 유명하죠. 

 

 

기증도서로 꽉찬 노란색 책장
지혜의 숲 책장

 

이곳의 책은 기증된 책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보라색 책장
지혜의 숲 책장

 

카테고리 별로 나뉘어 있기도 하고 

 

파란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있는 책장
지혜의 숲 책장

 

개인이나 기업, 출판사별로 나뉘어 있기도 해요. 

 

책장앞 일렬로 놓인 책상
지혜의 숲 책장

 

가지고 있는 책만 무려 2만 5천 권이래요. 

 

같은 종류별로 정리된 책
세계문화전집, 만화전집

 

빼곡하게 책이 꽂혀 있는데 어떤 책이건 손만 닿으면 열람이 가능합니다. 

 

책이 페이스아웃되어 있는 신간코너
지혜의 숲 신간코너

 

신간코너에는 매주 새로운 추천책을 진열해 놓기도 해요. 

 

도서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서는 따로 없는데 책 지킴이이자 안내자 역할을 하는 권독사가 있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는 거라 궁금한 건 뭐든 물어보면 됩니다.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간 

 

카페처럼 넓은 공간
지혜의 숲 내부공간

 

말했다시피 누구나 이용가능한데 한 가지 규칙이 있어요. 

 

이야기를 하고 책을 보고 있는 사람들
자유롭게 앉을수 있다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점. 

책을 가까이 두고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부러 막아뒀다고 하네요. 

 

 

밖이 훤히 보이는 창가좌석
밖은 비가 내리는 중

 

창가좌석에 앉으면 출판단지를 가로지르는 하천을 볼 수 있고요. 

 

창문앞에 길게 놓인 테이블
밖으로 연결된 다리

 

푸릇푸릇한 나무를 가까이서 볼 수도 있지요. 

잠시 핸드폰은 내려두고 책멍, 자연멍을 즐기시면 됩니다. 

 

 

 

북소리 책방 

 

북소리책방 입구
입구에 위치한 북소리책방

 

출판단지에는 5개의 책방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곳에 있는 북소리책방입니다. 

 

책방안에 있는 소설코너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책만 있는데요

 

정세랑, 박상영, 손원평, 최진영, 김초엽.

본인만의 세계관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든든한 젊은 작가들이죠. 아, 정유정작가님은 진짜.. 👍

 

 

주제별로 나뉘어 있는 책방
다양한 분야의 책이 준비되어 있어요

 

오는 사람들을 정확하게 타겟팅한 큐레이션. 

이래도 안 읽을래, 하는 느낌이랄까. 엄마아빠 손잡고 왔다면 한 권은 데려가야 할거 같죠. 

 

 

파주에 산다면 자주 갈 거 같아요. 멀지만 자주 가는 사람도 있고요. (아마 나🙆🏻‍♀️)

출판단지야 워낙 크고 산책하기 좋으니까 겸사겸사 들려보는 거죠. 말마따나 영감도 좀 데려가고 독서를 일상의 즐거움으로 여기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번 여름 기막힌 피서지로 이 정도면 안성맞춤이죠?

 

 

 

'지혜의 숲' 여름철 실내 피서지로 딱인 이유

 

  1. 답답하지 않고 탁 트인 분위기 
  2. 백색소음환영
  3. 파스꾸찌, 나인블록 카페 있음.
  4. 책이 많다. 
  5. 서점도 있다.
  6. 에어컨이 항시 가동 중이다. (긴팔필참)
  7. 화장실이 깨끗하다. 
  8.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