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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여행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트랙터열차타고 광활한 목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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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는 이래저래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사람 키 높이의 바퀴를 단 트랙터를 타고 30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목장을 한 바퀴 도는 태신목장도 그중 하나입니다. 방문객들에게 보고, 듣고, 체험을 선사하는 곳이라 아이들과 가기엔 이만한 곳도 없지요! 

 

나무 표지판위에 그린 숲속 트레일 지도
숲속 트레킹 코스

 

푸른 초원이 있는 광활한 태신목장 

 

  •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 2길 231 
  • 매일 10:00 ~ 18:00 (동절기 17:00)
  • 성인 11,000원 /소인 8,000원 (주말 +1,000원)

 

  • 국내 1호 체험목장 인증받은 곳
  • 1차: 한우, 육우 사육. 2차: 유가공식품 생산. 3차: 체험휴양산업 
  • 30분 단위로 운영 중이 트랙터 무료이용가능(목장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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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터를 두고 있지만 당진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근처에 간 김에 저도 가봤어요. 여름은 덥지만 가지각색의 꽃과 푸른 초원이 눈을 즐겁게 하는 계절이잖아요. 이럴 때는 야외로 나가야지요. 

 

 

태신목장 - 30만 평 넓은 대지 

푸른 초원의 넓은 대지
태신목장 전경 (출처-한국농어민신문)

 

규모가 헉소리 나게 넓습니다. 

두 발로 걸으면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요. 지도를 한번 보고 트랙터를 타고 일단 반환점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매표소 입구에 세워진 하늘색 젖소 모형
나무가 만든 아치형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아치형 덩굴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푸른색 한우 모형에 살짝 주춤했지만 괜찮겠죠? 벌레도 싫어하고 우유주는 체험 같은 건 하고 싶지도 않은데 말이죠. 😅

 

 

 

트랙터 타고 목장 한 바퀴 

그늘막이 씌워진 열차 2개가 연결된 트랙터
태신목장 트랙터 (출처-한국 농어민 신문)

 

와우!

한국에서 이런 크기의 트랙터를 직접 보다니요. 

게다가 타고 한 바퀴 돌기도 할 겁니다. 

 

 

잘 다져진 길위를 달리고 있는 트랙터
열차 바깥으로 보이는 푸른초원
농장가운데 쉬고있는 젖소들

 

 

울퉁불퉁한 바닥의 돌을 온몸으로 느끼며 트랙터를 타고 가면요,

 

토끼풀로 뒤덮은 초원을 감상하며 젖소, 한우, 양, 말, 공작새, 앵무새, 타조등 다양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지요. 어마어마한 모래바람은 눈과 입을 힘들게 하니 필히 마스크 지참하셔야 합니다. 😂

 

 

 

태신목장 사진스팟 푸른 목초지

보라색꽃이 피어있는 넓은 목초지
목초지 중간에 오솔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통행할수 있다
수레국화가 피어있는 초원

 

날은 덥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봅니다. 

이곳이 트랙터의 반환점인데 내리지 말고 쭉 타고 가서 처음승장강으로 돌아가도 되고 하차 후 주변을 둘러봐도 됩니다. 

 

애매할 땐 대세를 따르는 법, 내리셔요. 

 

 

수레국화가 피어있는 길끝에 큰 나무가 보인다
6월말 - 지기 시작한 수레국화

 

계절마다 피는 꽃이 바뀌는 초원을 따라 쭉 걷다 보면 겁나 더워요. 어서 나무를 찾아서 들어가야 합니다. 

 

 

봄에는 수레국화, 여름에는 능소화,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설경을 볼 수 있는 초원이니 참고해 주세요. 제철에 맞춰가면 드라마를 찍거나 셀프웨딩촬영 중인 커플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태신목장 느티나무 길/ 메타세쿼이아 길 

느티나무 숲사이에 조명이 메달려 있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숲 한가운데 노란색 문만 덩그러니 세워져있다
느티나무길 초입에 있는 노란문

 

 

전망대에서는 둘레길처럼 걷기 좋은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사이를 걷는 길과 키는 낮지만 잎이 푸른 느티나무를 따라서 걷는 길이 있지요. 저는 노란 문을 통과해서 느티나무길을 쭉 돌아 초록문으로 나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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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안쪽에 세워진 알록달록한 책장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사이에 두고 쭉 연결된 오솔길
아직은 키가 작지만 숲을 한바퀴 두르고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 옆에 느티나무길 이라고 표시된 이정표
중간중간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오솔길처럼 이어진 느티나무를 따라서 좀 걸어봅니다. 

 

날은 덥지만 햇빛을 막아주는 나무그늘마다 바람이 일렁거려 참을만합니다. 게다가 흙길로 된 산책코스가 오랜만이기도 하고요. 나뭇가지만 아니면 맨발로 걷고 싶더라고요. 

 

 

나무 사이에 세워진 초록문
느티나무길 끝에 있는 초록문

 

드디어 느티나무 길 끝에 있는 초록문. 

 

약간 생뚱맞긴 하지만 길잡이가 있어야 걸음에 힘이 생기는 법이잖아요. 아이들이 있다면 소먹이주기나 우유 짜는 체험을 했겠지만 이것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모든 게 포함된 입장료라 산책만 하다 오기엔 약간 비싼 감이 있네요. 

 

꼭, 아이들과 같이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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