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경찰수련원은 열 개가 넘는데 그중 제천 수련원이 가장 유명합니다. 지은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하고 깨끗하거든요. 위치도 좋아서 공실은 거의 없고 무조건 추첨으로 갈 수 있는 곳이지요. 그곳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 제천 경찰수련원
경찰가족에게 제공하는 수련원, 청풍호 인근 위치
📌 4인 콘도형 기준
비수기 1박 38,000원 (2인 조식포함)
성수기 1박 48,000원 (2인 조식포함)
방 2개, 화장실 2개, 기본 취사도구 구비
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드라이
커피숍, 매점, 바베큐장, 놀이방, 식당 ⭕️
📌청풍호반 케이블카 2,000원 할인권 제공
경찰가족이라면 누구나 수련원을 이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시설이 낡고 위치가 애매해 젊은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강릉 수련원을 한번 갔다가... 두 번은 없을 줄 알았죠. 제천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습니다.
취사가 가능한 곳으로 콘도형 룸으로 다녀왔지요. 조식이 의무적으로 포함된 금액이라 다른 수련원보다는 조금 더 비싸요.
▪️ 거실 겸 부엌
너무 깨끗해서 놀랬지요. 이 정도면 웬만한 펜션보다 시설이 훨씬 좋잖아요. 산속에 위치한 곳이라 창문만 열어도 푸른 숲이 있고 색깔을 맞춘 가구덕에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요.
취사가 가능한 방이라 넉넉한 사이즈의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2구짜리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있어요. 간단한 그릇과 냄비, 식기류도 당연히 있고요.
베란다를 열고 나가면 온통 나무밖에 안보이죠. 이건 맘에 쏙 들더라고요. 요즘엔 바다보다 산이 좋아지는 중이라.
식탁에 앉아서 창밖을 보는 호사도 누리고. 도착하자마자 맥주 한잔과 낮잠도 늘어지게 잤지요. 그 와중에 한 모금 뺏어먹은 켈리맥주 왜 이렇게 맛있어요?? 약 다 먹으면 쟁여놓고 먹을 테다!
▪️ 안방
퀸사이즈 침대가 딸린 안방입니다. 창문을 열면 숲뷰가 보이고요. 커튼과 소파 색깔의 통일성, 제복과 깔 맞춤인가요...😅
안방에 화장실도 딸려 있고요.
▪️ 작은 방
화장대만 있는 작은 방입니다.
4인실이라 아이들이나 다른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쓰면 되겠죠?
옷장을 열면 이불과 베개가 넉넉하게 들어있거든요.
▪️ 화장실
손 씻는 곳이 따로 있고 안방보다는 조금 더 큰 화장실이 따로 있습니다.
▪️그 밖에 부대시설
먼저 삼겹살과 야채까지, 없는 게 없는 매점이 있죠. 밤 9시면 문을 닫으니 필요한 건 꼭 그전에 준비해 두세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8시 55분에 뛰어갔던 사람입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 매점 운영시간
매일 10:00 ~ 21:00
로비 1층에 카페도 있고요. 이름하여 블루포트.
📌 카페 운영시간
평일 08:00 ~ 20:30
주말 08:00 ~ 19:00
숙박객을 위한 조식도 운영 중이고요. 대신 기대는 마시고요. 단백질이라고는 계란찜밖에 없어서 아쉬웠지요. 음료가 없어서 누룽지와 함께 먹는 아침, 딱 허기만 채울 정도로 가볍게 먹고 나갑니다.
📌 조식 운영시간
매일 07:30 ~ 09:00 (close 09:30)
여행 와서 이렇게 잠을 많이 잔적이 또 있나 싶어요. 수련원내부에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이 있는데 구경도 못했네요. 바베큐장은 말해 뭐해요. 대신 세상 재미없는 영화 한 편과 마켓컬리에서 장 봐 온 밀키트로 차린 맛난 저녁이 있었지요. 진짜 잘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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