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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여행

'대관령 삼양 양떼목장' 600만평 초원에서 걷는 낭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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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목장은 대관령에 있는 3개의 양떼목장중에 가장 크고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합니다. 6백만 평의 끝없는 산지를 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죠. 삼양에서 나오는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건 덤이고요. 

연둣빛 초지위에 세워진 발전기와 구름낀 파란하늘

 

🐏 삼양 양떼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매일 09:00 ~ 18:00 

연중무휴 

 

해발 1140미터, 6백만 평 초지(여의도 7.5배)

 

입장료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네이버로 하루 전 예약 시 20% 할인)

 

그린시즌(4월~11월) 방문 시 무료셔틀버스 운행 

매월 페스티벌 진행 중(홈페이지 참고) 

 

*대관령 목장 비교 

삼양목장 : 가장 넓은 면적 자랑(+어른, 아이)

하늘목장 : 체험위주의 공간(+아이들)

대관령목장 : 산책코스(1.4km)+체험 


 

벌써 3번째 방문입니다. 양몰이 공연이나 먹이 주기 같은 체험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드라이브가 가능한 삼양목장이 저한테는 딱 맞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그린시즌 전이라 자차로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었고요. 

 

 

▪️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 

아스팔트위를 일렬로 올라가고 있는 차
파란하늘과 울타리가 쳐진 초지
비포장도로 옆으로 난 길로 두사람이 걷고있다
실제로 걸어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4.5 km

해발 1000미터가 넘는 동해 전망대까지 한 번에 쭉 올라가라고 하더라고요. 앞 차를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젖소와 양도 만날 수 있고 파란 하늘과 푸른 들판이 더 가까워 보입니다. 

 

 

 

▪️ 삼양목장 안내도 

삼양목장 트래킹코스를 구간별로 알려주는 지도
동해전망대부터 광장까지는 4.5km

셔틀버스를 타도 동해전망대까지는 한 번에 올라가요. 

구간마다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원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음버스를 타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4구간 강추예요! 

 

 

 

▪️ 동해전망대 

안개가 날아와서 자욱한 하늘
안개때문에 풍력발전기의 윗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풍력발전기 앞으로 끊임없이 안개가 밀려오고 그 앞에 사진찍는 사람들이 있다

이거 뭐죠?ㅋㅋㅋㅋㅋ 

분명 파란 하늘이었는데 꼭대기에 왔더니 너무 춥고 안개가 바람에 계속 밀려오더라고요. 다들 차에서 담요 꺼내와서 덮기 바빴어요. 안개 때문에 풍차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긴 했어요. 워낙 지대가 높아서 쨍한 날이라도 안개가 끼나 봐요. 

 

 

나무데크로 만든 동해전망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는 산과 저 멀리 동해바다가 보여요
바람처럼 날아오는 안개
색감 어쩌죠. 무서울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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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구간 산책로 

언덕위쪽마다 수많은 풍력발전기가 세워져있다
파란하늘과 흰구름아래로 풍력발전기가 세워져있다
구름사이로 들어간 태양과 블레이드 3개가 보인다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보면 휙휙 돌아가는 소리가 조금 무서워요. 날개는 또 어찌나 큰지. 한 개나 두 개는 균형이 안 맞고 네 개는 무거워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블레이드는 3개가 최적의 조합이래요. 이 발전기가 이곳에는 53기가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회장님이 양질이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포부로 세운 곳이라고 하죠. 실제로 농약을 치지 않고 동물들의 분뇨로 비료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이 유기초지에서 난 우유는 삼양식품의 원료가 되고요. 

 

 

나무로 기둥을 세워서 만든 입구와 그 옆에 세워진 풍력발전기
그림같은 하늘과 구름아래로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들판
구름과 안개때문에 하늘이 변화무쌍해요
초지위에 깔아둔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
멀리까지 안개가 자욱한 하늘
산책로 끝에 서있는 가지만 있는 나무
파란하늘과 앙상한 나무가 대조적으로 보이며 그앞에 서있는 남자

1,2구간은 자연스럽게 연결이 돼요. 비슷한 느낌이라 원하는 만큼 걷고 다음 버스를 타면 됩니다.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나 산이 없고 다 눈아래 있는 느낌 끝내주죠?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한 목초는 연둣빛인데 여름이면 찐한 녹색으로 변한답니다. 

 

 

 

▪️ 3구간 

키가큰 나무사이에 차가 한대 세워져 있다
멀리 산이 보이고 연둣빛 초지사이로 난 나무데크
앉아 있는것 만으로도 힐링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한 나무
이 곳은 연애소설 촬영지
나무 의자 사이로 걷고있는 여자
딱봐도 팔자걸음, 추워서 목수건까지 칭칭두르고

동해전망대에서 왔던 길로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3구간 입구가 있어요. 연애소설 촬영지로 유명한데 앙상해 보이는 나무는 이제 막 새싹이 나기 시작해서 여름이면 푸른 잎으로 무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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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 5구간 

울창한 숲사이에 나무계단이 있다
4구간-여름에 가면 나무 사이로 걸을수 있다
높게 막아둔 나무 울타리 안쪽에 풀을 뜯고 있는 양
털을 깍은 양들이 풀을 뜯고있다
털이 없는 양들은 홀쭉해요

4구간은 지금은 나무가 거의 닭발이더라고요. 여름에는 숲 속을 걷는 느낌이라 가장 예쁜 길이에요. 물론 엄청 덥죠. ㅎㅎ 5구간에는 양먹이 주기 체험이나 양몰이 공연을 하는 곳이에요. 오늘은 일정이 없는 날이라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입니다. 겨울에 털을 밀었는지 홀쭉해요. 

 

 

▪️ 목장마트 

가건물로 지은 목장마트
삼양라면과 짱구 봉지
짱구야 같이가자, 불닭이도

여기는 들렸다가 가야죠. 삼양에서 운영하는 마트인데 라면이랑 과자, 기념품이 있어요. 평소 잘 안 먹지만 라면이랑 짱구도 데리고 가봅니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짱구 엄청 맛있어서 두 봉지 안 산 거 후회했어요. ㅋㅋ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행사도 준비 중이더라고요. 더워지기 전에 5,6월에 삼양목장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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