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는 4일과 9일에 오일장이 열립니다. 벌써 100년이 넘게 유지되고 있는데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북적이는 인근 최고의 전통시장이죠. 지역특산물을 넉넉한 인심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양양 오일장도 벌써 두 번째 방문이에요.
지난겨울에 한 번 왔다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날짜가 맞길래 또 한 번 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게 아니고 요리도 못해서 마땅히 살건 없지만 왜 이렇게 전통시장이 재밌을까요.🤷🏻♀️
▪️ 오일장 열리는 날
4일, 9일로 끝나는 날
상설시장 점포 같이 운영 중
▪️ 주차
- 양양 전동시장 공영주차장
- 남대천 둔치 주차장
10분마다 200원
▪️ 오일장
봄이잖아요. 온갖 산나물과 들나물이 넘쳐나는 봄이요!
손수 캐오신 파릇파릇한 나물을 예쁘게 다듬어서 소쿠리에 듬뿍 담아서 팔고 계십니다. 자연산 두릅 진짜 좋죠? 살짝 데쳐서 초장에 콕 찍어먹으면 고기보다 맛있잖아요! 😍
바닷가 근처라서 생선이랑 건어물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가 또 오징어와 명태라면 열일 제쳐두고 찾아가서 먹는 사람인데 얼마나 눈독 들였겠습니까. 쥐포라도 안되냐고 했더니 차에 냄새난다고 바로 킬 당했어요. 다음에는 아이스박스를 사 오겠다고 다짐했죠.
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요. 여기 뭔데 이렇게 맛있는 게 많아요? 제철 산나물 전 하나 안 먹을래? 계속 찔러봤지만 단호박이라 안 통하더라고요. 막국수를 맛있게 먹어야 한대요.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도넛잖아요. 여기 엄청 유명한 집 있어요!
▪️ 상설시장
양양시장은 상설시장도 꽤 큰 편이에요. 식자재와 필수품을 같이 파는 곳인데 역시 장날이라 먹거리도 많아요. 갓 구워낸 호떡도 참 맛있어 보이죠! 옛날에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도 있어요! ㅎㅎㅎ
서울에는 전통시장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여행 가면 무조건 찾아가 보는데 막상 산거는 땅콩 한 봉지가 전부예요. ㅎㅎㅎ 구경만 해도 너무 재밌는 곳이라 괜히 신나고요. 날짜 맞으면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꽤 커서 볼거리가 많답니다!
'라이프스타일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지역서점 여행 - 동아서점, 문우당 서림 (37) | 2023.05.03 |
---|---|
'대관령 삼양 양떼목장' 600만평 초원에서 걷는 낭만산책 (32) | 2023.05.02 |
브리드 호텔 양양 인구해변 옆 오션뷰 숙소 (43) | 2023.04.28 |
'횡성 호수길 5코스' 연둣빛 나무에 푸른 호수까지! 걷기만 해도 힐링 되는 곳 (46) | 2023.04.27 |
올해 꼭 가야하는 걷기 좋은 예쁜 산책길 5 (66) | 2023.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