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국내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예쁜 곳이 참 많다는 걸 또 한 번 느낍니다. 사색하며 혼자 걷거나 가족들끼리 함께 걷거나 뭘 해도 좋은 걷기 참 예쁜 곳만 모아봤습니다. 특히 올해 가면 더 좋아요.
01. 횡성 호수길 5코스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횡성 호수길. 총 31.5km의 6개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중에 가족길로 불리는 5코스는 가파른 길 없이 편안하게 걷는 코스예요. 총 9km 구간으로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고 힘들다면 중간에 돌아서 나오면 됩니다. 유일하게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구간이죠!
02. 제주 용눈이오름
2021년 부터 자연휴식년제, 올해 7월 개방
제주에서 무수히 많은 오름을 다녀봤는데 제일 좋았던 곳은 용눈이 오름이예요. 김영갑갤러리를 보고 찾아간 곳인데 이야기를 알고 가서 그런지 너무 좋아서 벌써 세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2021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가서 한동안 출입을 통제했는데 올해 7월쯤 개방된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합니다.
완만한 오름인데 정상에 올라가면 앞이 탁 트여서 바람을 업고 나는 느낌이에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03. 대관령 삼양 양떼목장
4월 24일 그린시즌 오픈
강원도에는 양떼목장이 3군데가 있죠. 그중에 삼양에서 하는 양떼목장이 가장 크고 볼게 많아요. 비수기 화이트시즌(11월~4월)에는 자차로 들어갈수 있어서 원하는 만큼 천천히 구경할 수 있죠. 순환버스가 운행하는 그린시즌에는 아무 정거장에서 내렸다가 다음 정거장까지 걷고 다시 탈 수 있어서 그것도 나름 괜찮아요.
저는 겨울에 한번, 여름에 한번 다녀왔어요. 눈이 키를 넘을 만큼 내리던 계절에 자차를 끌고 친구들과 눈꽃여행을 했었죠. 한여름에 갔을 때는 땀이 뻘뻘 났는데 꼭대기에 올라갔더니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구간마다 보이는 모습이 달라서 걷는 재미도 있어요.
04. 괴산 산막이 옛길
유람선도 다녀요!
이번 2월에 다녀왔던 괴산 산막이 옛길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옛길이 보존도 잘되어 있고 강을 따라서 쭉 걷는 코스라 지루하지도 않아요. 왕복으로는 6킬로 정도 되는 길인데 힘들면 중간에 다시 돌아와도 됩니다. 저는 왕복으로 걷고 저녁에 수안보에서 온천을 했더니 피로가 풀리고 참 좋더라고요.
괴산은 대학찰옥수수가 유명하잖아요. 6월부터 옥수수가 수확되니까 그쯤 가서 옥수수도 먹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05. 강릉 아리바우길
걷기 챌린지 7월까지. 9코스 5월부터 참여가능
이번에 강릉에 산불이 크게 났잖아요. 강릉여행을 가는 게 최고의 자원봉사라고 하는 걸 봤어요. 강원도 관광공사에서도 강릉시 관광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래요. 아리바우길은 강릉과 평창, 정선을 잇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올해는 강릉을 시작으로하는 트래킹 코스를 추가해서 운영하고 이번 산불피해가 심했던 곳도 9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요. 정비를 잘해서 5월 중순부터 참여 한다고 합니다.
아리바우길 걷기 챌린지는 7월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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