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사장님은 고기에 진심입니다. 맛집 블로거 출신이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은 최고의 궁합으로 고기의 맛을 보여주거든요. 남도의 찬을 곁들인 발효목살 한상차림입니다.
🥩 일미락 (목동 본점)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226-16
월~토 12:00 ~ 23:00 (일요일 22:00 마감)
연중무휴
예약가능(식사시간 방문 시 무조건 예약)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는 집
식신어플 2023년 별 2개 🌟🌟
블루리본 서베이 3 연속 선정 🦋
주관적 평점 4.0 (무조건 발효목살)
발효목살 160g 22,000원
통삼겹살 160g 19,000원
공부를 하면 왜 배가 고플까요.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앉았는데 두 시간 만에 배가 고파요. 사탕을 까먹다가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네시쯤 저녁 먹으러 출발해 봅니다. 먹는데 진심인 저희는 오늘도 신중했어요. 일미락을 찾았거든요.
일미락은 생고기전문점이에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쭉 영업을 하는데 4시에 갔더니 한산한 편이에요.
천장이 높고 한쪽이 통문이라 쾌적하고 깨끗해요. 골목에서 들어서자면 왼쪽건물은 테이블 10개 정도 되는 작은 건물이더라고요. 오픈 중이었던 오른쪽 건물이 넓었어요.
발효목살이 유명하다고 해서 우선 목살 2인분이랑 칼비빔면을 시켰어요.
한 달 이상 숙성한 장아찌와 목포에서 올라온 파김치.
일미락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이 곁들여 먹는 찬 때문이에요. 야채쌈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궁합입니다.
발효목살 2인분입니다.
스테이크 두께의 목살이라 양이 작아 보여도 먹다 보면 제법 든든해요. 물에 씻은 묵은지는 해남에서 올라온 건데 1년 숙성시킨 거래요. 기름에 구워 먹으면 기가 막혀요.
발효목살은 프라이팬에 스테이크처럼 구워줘요.
겉을 먼저 바삭하게 익혀 육즙을 가두고 최소한으로 뒤집더라고요. 가위로 자른 단면이 균일하게 선홍빛을 띠는 게 참 군침 도는 빛깔이죠?
두툼한 살 보이시죠?
너무 크지 않나 싶었는데 질기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소금에 콕 찍어 한입 먹었는데 촉촉하고 육즙이 터져서 너무 맛있어요. 트러플오일과 여러 종류의 소금도 같이 나오는데 취향껏 찍어 먹으면 됩니다.
아쉬워서 통삼겹 1인분 추가했어요.
음,,,, 발효목살에는 특유의 향 같은 게 있거든요. 나중에 삼겹살을 먹었더니 심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꼭 반대로 드세요. 삼겹살 먼저 먹고 발효목살을 드셔야 합니다.
지금 리뷰 이벤트 중이래요. 공짜로 받은 칼비빔면!
칼국수 면발을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양념으로 비볐는데 저는 그냥 그랬어요. 양념을 좀만 덜어내면 맛있을 거 같아요. 양념양이 너무 많아서 짜고 달고, 상추에 싸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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