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이건 몽골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이란다. 아이러니하게도 몽골사람들은 평생 온실가스 배출과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 오히려 땅이 메말라 더 이상 양과 말을 키울 수 없게 되면서 생활 터전을 잃었다고 한다. 매년 평균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생긴 사막화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누군가 그랬다. "지속가능함"이 붙은 말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하는 행동이라고.
나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거창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작은행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게 내가 지구를 살리는데 내는 환경비용이다.
1. 대나무 칫솔 사용
개운하지는 않다.
솔은 금방 무뎌지고 물기는 잘 마르지 않는다. 게다가 구분도 쉽지 않아 가족끼리 섞이기도 십상이다. 그래도 플라스틱이 아니다. 미세모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신경 써서 닦고 익숙해지니 이제 제법 쓸만하다. 심지어 좋아하는 브랜드도 생겼다.
2. 분리수거 예쁘게 하기
나는 이상한데 결벽증이 있다. 문서를 작성하고 정렬이 완벽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그래서 분리수거를 할 때도 기왕이면 예쁘게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라벨은 깨끗하게 떼어내고 종류별로 잘 묶어서 포장을 한 다음 들고나가면 괜히 기분이 좋다.
3. 단일 재질로 만든 텀블러 사용하기
텀블러의 최소사용 횟수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플라스틱은 50회 이상, 스테인리스는 220회 이상.
그런데 이놈의 텀블러도 재료가 섞이면 재활용이 안되는 거 알고 있는가. 금속이랑 플라스틱이 같이 붙어있는 텀블러는 녹일 때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어야 된다.
4. 장바구니 사용하기
에코백도 131회를 써야 비닐봉지보다 환경에 이롭다고 한다. 한때는 돈을 주고 에코백을 사서 모은 적도 있었으나 이제는 장바구니로 잘 쓰고 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에 외출 시에 무조건 하나씩은 챙겨나가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5. 필요하지 않은 것은 사지 않기
사회전체가 소비를 권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환경이야기를 하는 건 참 앞뒤가 안 맞다. 특히나 옷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쓰는 사람으로서 죄책감을 느끼지만. 결국엔 필요하지 않은 것은 사지 않고 한 제품을 오래 쓰는 게 가장 맞는 방법일 게다. 그래서 이제 나는 "세일, 1+1, 시즌오프"라는 말에 휩쓸려 감정적인 소비를 하지 않는다. 있는 옷을 예쁘게 입는 방법을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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