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식탁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3가 40-123 2층
무국적 요리주점
목, 금, 토 17:00 ~24:00
월, 화, 수 17:00 ~ 23:0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예약 가능(난이도 중상)
셋! 이상 모임하기 좋은 곳
남자들끼리만 가면 약간 어색해요🙄
숙성회 강추, 살치살 스테이크 약간 질김
레몬 하이볼 달달하니 좋아요
전 직장 오비모임을 가졌습니다.
디자이너 둘에, 엠디 둘. 여자 셋, 남자하나. 편먹고 싸우기에도 공평한 숫자지요.
전 직장 뒷담화도 지겨워지는 법이니 오비모임은 무조건 핫플에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대화주제가 생기거든요. 예약이 꽉 차서 못했는데 6시 딱 맞춰 갔더니 다행히 빈자리가 있었어요.
어디 가든 조명이 중요하잖아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인데 조명빨 좀 받아볼까 싶기도 하고요. 직각식탁은 무국적 요리주점이에요. 배불리 먹는 식사보다는 든든한 술안주가 메인이죠. 소주맥주보다는 도수 높은 전통주와 와인, 하이볼을 추천합니다.
크림치즈와 비스켓이 먼저 나왔어요.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색깔의 하이볼 3잔. 피치는 너무 달고 레몬하이볼이 낫다는데 의견이 모였어요.
모듬 숙성회 3인 55,000원
오랜만에 먹는 숙성회 너무 맛있더라고요. 쫀득쫀득하고 냄새도 안 나고. 이런데 손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예쁘게 나온 음식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요. 천천히 눈으로, 입으로 즐기면서 먹게 되고요.
어란 파스타 22,000원
알리오 올리오에 숭어알을 넣은 파스타에요. 구운 마늘과 튀긴 마늘이 한편에 같이 나와요. 파스타면은 납작한 링귀네라 씹는 맛이 좋고 숭어알이 짭조름해서 술안주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살치살 스테이크 38,000원
살치살 스테이크는 으깬감자와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요. 보기에는 너무 먹음직스러웠는데 고기가 약간 질겨서 아쉬웠어요.
직각식탁은 캐주얼한 분위기와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음식을 시킬 때마다 인스타각을 부르는 플레이팅 때문에 기분도 좋았고요. 용리단길은 엠지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이런 주점이라면 두 번도 갈 생각 있습니다!
그럼 다음은 어디로 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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