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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여행

특별한 데이트를 위한 의정부 미술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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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미술 도서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48

평일 10:00 ~ 21:00, 주말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도서 5만여 권 보관 중

 

지하 주차장 및 옥외주차장 이용

 

도서관이용은 별도가입 없이 누구나 가능

회원가입은 대한민국 국민, 외국인 등록자라면 가능

 


 

여행의 목적지를 의정부 미술도서관으로 잡았습니다. 뮤지엄산을 다녀온 후 공간이 주는 감동, 느슨함, 여운을 즐기기로 했거든요. 뭐라고 부르던 장소에서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고요. 

 

 

남의 동네라 그냥 들어가도 되나 싶었는데 누구나 이용가능한 곳입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도서관 안에서 책을 보는 것과 체험을 즐기는 건 무료로 가능합니다. 

 

1층 : 전시관 및 미술자료 보관

2층 : 일반자료 및 어린이자료 

3층 :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공간 

 

의정부 미술도서관이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국내 최초 미술도서관이라라는 것과 특색 있는 공간구성이죠. 미술이라는 자유로운 창작의 영역이 도서관에 들어오면서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었거든요. 이곳은 나선형의 계단으로 연결된 3층 구조입니다. 회오리 모양의 의자와 뻗어나간 곡선형태의 가구배치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기존 도서관이 가지고 있던 '공부하는 장소'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는 곳입니다. 

 

1층은 아트그라운드로 미술 관련자료가 있습니다. 

 

 

미술, 사진, 패션, 건축 등 쉽게 볼 수 없는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500만 원이 넘는 한정판도 보관 중이니 열심히 찾아보세요.ㅎㅎ 한참 패션 관련 서적을 보는 게 멋인 줄 알았던 시절 인터넷으로 봤던 책들이 이곳에 실사판으로 있더라고요. 

 

 

또한 신사실파로 유명한 백영수, 이중섭, 김환기 등 국내 작가들의 섹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름 한 번쯤 들어봤던 그들의 작품을 찬찬히 배우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신사실파: 한국 최초 추상적 화풍을 추구한 화가모임) 

 

1층에는 전시관을 함께 운영 중입니다. 

 

 

2월 말 까지는 기획전시로 서윤희 작가와 장 마리 해슬러 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입니다. 그림을 잘 모른다면 도슨트운영을 같이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저처럼요🙋🏻‍♀️

 

 

미술관에 사진찍으러 가는 사람 

2층은 제너럴그라운드로 일반자료와 어린이도서관을 운영 중입니다. 

 

 

도서관에서 느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잖아요.

꿉꿉한 책냄새가 나고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하고 엄숙한 공간. 이곳은 환한 조명과 마음껏 돌아다니며 책을 가지고 놀 수 있어요. 특히 2층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 자연스럽게 습관을 만들기 좋은 곳이기도 하죠. 

 

3층은 카페와 기증실, 다목절홀이 있습니다. 

 

 

이 날은 <조선의 형사들> 저자인 정명섭작가의 강연이 있었어요. 의정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는 곳을 넘어 체험과 강연을 하는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더라고요. 의정부가 참 살기 좋아요, 그렇죠?ㅎㅎ 

 

 

그해 우리는 촬영장소 - 웅이와 연수의 마지막장면

저는 이곳에서 보낸 오후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쾌적하고 따뜻하고 활짝 열려있는 공간구성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도서관을 재밌게 시작하는 법을 배웠고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실내데이트를 즐기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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