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피크 하남점 캠핑용품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는 랜드스테이션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고민 없이 대답할 게 없더라고요.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그 무엇! 그걸 찾기 위해 올해는 바지런히 노력 중입니다. 그중 첫 번째는 글램핑인지 캠핑인지 모를 자연 속으로 여행 다니는 것, 그래서 캠핑의자부터 사보자 마음먹었지요. 전에 스노우피크 의자가 단단하고 편안해서 마음에 찜해두었던걸 기억하고 하남 스노우피크 매장으로 놀러 갔지요. 캠핑용품부터 의류, 거기에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초대합니다. 

 

 

⛺️ 하남 캠핑카페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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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위치한 빨간 단독 벽돌건물이 오늘의 목적지! 

 

🏷️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하남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 90 스노우피크 랜드스테이션 

매장 10:30 ~ 19:30 

카페 09:30 ~ 19:30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 2층은 캠핑, 의류용품 

층고가 높은 통창으로 탁 트인 뷰가 특징 

 

 

🏷️ 잿밥에 관심이 많은 편 

 

 

스노우피크 특유의 색감이 잘 묻어나는 카페입니다. 통창으로 바깥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늘 탐내던 캠핑의자도 중간중간 놓여있고요. 층고가 높아서 속이 뻥 뚫린 느낌이 드는데 창밖을 보고 있으면 말로만 듣던 글램핑장이 부럽지 않습니다. 

 

 

 

2층에 올라오자마자 발걸음을 잡는 건 역시나 의류. 베이지, 카키, 브라운, 빛바랜 블랙 스노우피크 색감이죠. 

 

 

 

하늘 아래 같은 베이지도 카키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색감들. 어쓰칼라로 불리며 한때 엄청 유행했는데 유행과 별개로 쭉 자기 길을 가는 스노우피크가 좋아요.

 

혹시 퍼스널컬러 검사해 보셨어요? 저는 여름쿨톤인데 좋아하는 색깔은 블랙, 화이트 혹은 베이지와 카키. 연한 민트와 은은한 핑크가 베스트 컬러인데 선뜻 손이 안 가요. 

 

 

 

이봐요. 액세서리까지 취향저격인데 왜 안 어울릴까요? 

 

선이 굵은 이목구비와 새까만 머리카락은 웜톤이랑 안 어울리나 봐요. 그래도 좋으니까 눈으로 충분히 담아봅니다. 

 

 

 

🏷️ 오늘의 목적! 캠핑의자 

 

 

이렇게만 되면 캠핑할 수 있겠다 싶은데 가격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의자야 대충 20만 원대라고 알고 있었는데 캠핑용품은 모든 게 비싸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해놓고 라면만 끓여 먹어도 미슐랭 안 부럽겠죠? 

 

 

 

게다가 할인 중이라니.. 

로우체어가 무게감은 있는데 탄탄하게 지지해 줘서 편하더라고요. 헬리녹스의 선셋체어는 가벼운 대신 아래로 푹 꺼져서 허리병환자한테는 일어나는 게 쥐약이에요. ㅠㅠ

 

 

 

캠핑을 마음먹기도 전에 탐나는 스탠컵. 

가볍고 영구적이라 평소에도 쓰면 안 되나 싶어서 만지작 거렸더니 짝꿍이 현실로 불러세웁니다.

"너 텀블러 3개나 있잖아, 그게 환경 생각하는 사람이니?" 

"지는....🙄" 

 

 

 

당장 눕고 싶게 만드는 침낭까지. 

요즘엔 텐트 안에 빵빵한 에어매트를 놓고 쓰더라고요. 그 위에서라면 잘 수 있겠다 싶은데.. 근데 이렇게 돈을 쓰면서 캠핑하는 게 맞아요? 하나하나 모으다 보면 5성급 호텔 숙박비 나오겠는데요?ㅎㅎㅎㅎ

 

 

 

그래도 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다 싶은 하남 스노우피크. 

커피 안 마셔도 되고 구경은 원하는 만큼 가능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봄이 오는 게 느껴지는데 미리미리 봄마중 나가야겠죠? 뭘 사놓고 기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