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베이글의 맛집으로 유명한 '포비(4B)'카페는 7개의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점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합정에 있는 포비베이직은 갤러리를 닮은 조용한 컨셉이지요. 오랜만에 찾은 포비베이직을 소개해드릴게요. 베이글에 진심입니다. ☺️
4️⃣🅱️ 포비 베이글 먹고 가세요
합정역에서 망원동 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포비 카페. 이곳이 뭐 하는 곳일까 싶은 크고 낯선 건물들 틈에 한쪽면 전체가 유리로 덮인 가게가 하나 보입니다. 특유의 로고체로 이름을 드러낸 포비카페. 쉬는 날 없이 영업 중이니 자신 있게 들어오세요.
🥯 포비 베이직 합정
뚱뚱한 베이글과 다양한 맛의 크림치즈가 유명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밀도가 낮은 베이글
서울 마포구 양화로 3길 66 (합정역 9번 출구)
매일 10:30 ~ 21:00
🪴 공간
테이블, 의자하나까지 신경 쓴 인테리어.
큰 유리창을 두고 안과 밖이 나눠져 있는데 꼭 하나의 공간 같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1층 안쪽자리.
높은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덜렁거리는 재미를 아실라나. 길게 뻗은 바테이블 중간에 있는 꽃은 생화예요. 갈 때마다 꽃이 바뀌어서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니까요.
좀 더 차분한 2층.
이곳의 단점은 어딜 가도 편한 자리는 없다는 거죠. ㅎㅎㅎ 그럼 어때요, 베이글이 맛있으면 되죠.
매일 직접 만드는 베이글과 크림치즈
오픈주방인데 커피를 내리는 곳과 베이글을 만드는 곳이 나눠져 있어요.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쟁반에 담고 커피를 주문하면 됩니다.
베이글과 크림치즈는 종류가 다양한데 뭘 먹어도 맛있어요. 고민될 때는 오늘의 베이글을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죠. 그리고 베이글로 만든 잠봉뵈르, 앙버터도 있는데 먹어보진 않았어요. 굳이,,,,, 포비 크림치즈가 얼마나 맛있는데 포기할 순 없죠.
1인 1 베이글.
포비 베이글은 촉촉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크림치즈와 궁합이 좋아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달달한 치즈를 듬뿍 올려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오늘만큼은 유제품도 눈감고 그냥 먹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커피.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진한 초콜릿맛이 날 정도로 강배전으로 볶은 묵직한 커피는 싫단 말이죠. 커피 고유의 단맛이 느껴지는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요. 포비커피가 저한테는 딱 그 맛이에요. 적당한 온도와 기분 좋은 커피잔까지 모든 게 궁합이 딱 좋아서 이 집커피 아주 좋아합니다.
나오는 길에 본 베이글 크리스마스트리.
그 베이글 참 탐나네. 포비를 워낙 좋아해서 광화문에 있을 때는 아침마다 다녔던 적이 있어요. 테이블에 기대서 아침으로 먹는 커피와 베이글은 월요병도 잊게 해줬는데, 두툼한 뱃살도 줬지만요.. 😂
'라이프스타일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원동 프롬 하노이 지글지글 부쳐낸 반쎄오 맛집 (44) | 2024.01.26 |
---|---|
원뿔 한우로 끓인 곰탕 맛집 애성회관 (44) | 2024.01.24 |
잠실 런던베이글 뮤지엄 지갑이 그냥 열리는 베이글 맛집 (35) | 2024.01.22 |
플래브 베이커리 까치산역에서 발견한 구움과자 맛집 (45) | 2024.01.21 |
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그리고 볼거리 (48)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