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이어리 받으셨나요? 일부러 챙긴 건 아닌데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받은 게 모여 프리퀀시를 다 채웠지 모예요. 마지막 날, 커피 한잔과 바꾼 몰스킨 다이어리. 몰랐는데 받는 것도 그날만 되더라고요. 재고 있는 매장을 찾아서 까치산까지 갔다가 작은 동네 카페를 다녀왔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들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리뷰 좀 써봅니다.
🥧 동네 구움과자 맛집, 플래브 베이커리입니다
연말분위기에 한껏 들뜬 이곳은 교회를 마주 보고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지하철역 인근에 있어서 찾기도 쉬워요.
플래브 베이커피 info.
서울 강서구 강서로 15길 26 1층
화-토 12:00~21:00, 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조용하고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카페
홀케이크 예약 가능
구움 과자 맛집, 늦게 가면 없어요
벌써 품절?
준비 없이 들어왔는데 왠지 제대로 찾아온 느낌?! 오늘의 일을 끝내고 가지런히 정리된 이름표가 맛집임을 증명해 주는 거 같지요. 이럴 때 승부욕 생기는데 밥은 먹었지만 배부른 거 아니니 구움 과자 살짝 골라왔어요.
음료는 동네카페라 저렴한 편.
- 아메리카노 3,500원
- 수제 자몽에이드 5,000원
- 살구블랙티 3,500원
- 휘낭시에 3,000원 ~
바삭하게 익은 구움 과자.
초코가 길게 덮인 아이도 휘낭시에예요. 긴 휘낭시에 처음 봐요!
저는 휘낭시에를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 집 진짜 맛있어요. 휘낭시에를 먹으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요! 너무 달지 않고 씹을수록 은은하게 올라오는 고소한 풍미가 있어요. 퍽퍽하지도 않고 오히려 쫄깃한 식감이에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단번에 납득.
매장은 아담해요.
인테리어에 공들이지는 않았는데 머리 위에서 달랑거리는 조명이 분위기를 살리더라고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책도 쌓여있고요. ㅎㅎ
꽉 찬 테이블이 비어서 살며시 사진도 찍어봤고요.
같이 간 양반이 오락만 해서 혼자서 떠들기도 하고요.
갈길이 멀어 남은 과자와 커피는 포장해서 나왔어요. 구움 과자 먹으러 또 와야지, 생각도 하고.
집에 오자마자 한달 전에 샀던 책을 꺼냈지만 자꾸만 드라마에 눈길이,,, 송강얼굴이 잘못했네. 오늘도 필사대신 드라마로 마무리. 다 그런 거죠? 스벅 다이어리는 올해 안에 쓸 수 있을지, 벌써 1월의 절반이 지났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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