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베이글을 엄청 좋아합니다. 꾸덕하고 쫄깃한 베이글에 커피 한잔이면 미슐랭 레스토랑도 안부럽다고요. 언젠가 '나를 살찌게 하는 1등은 베이글'이라는 기사를 보고 나름 자제하는 중이라 작은 행복이 줄어들었지만요. K베이글이 대세인 요즘, 제가 또 안 먹어본 집이 있을까요. ㅎㅎ 무려 4시간 만에 입장한 런던베이글 구경하고 가세요.
🥯 런던베이글 뮤지엄 가보셨나요?
외관만 봐도 설레는 런던 베이글!
웨이팅 해논거 깜박하고 그냥 갈 뻔했지 뭐야, 안 먹어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매장에서 먹은 건 처음이라 잔뜩 설렜어요.
런던베이글 뮤지엄 잠실점
잠실 롯데 월드몰 1층
한국식 베이글로 유명세를 탄 집
영업시간 10:30~22:00
무조건 많이 구매, 냉동해서 먹어도 꿀맛
캐치테이블 예약가능
무조건 매장 앞에 있는 기계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예약 해놓고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4시간 만에 울린 알람소리에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빵배는 따로 있는 법!
웨이팅은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빵을 구매하는 줄도 매장 안을 한 바퀴 돌고 있더라고요. 이놈의 베이글, 아는 맛이라 더 무섭다고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베이글
아시죠?
베이글로 못 만드는 메뉴가 없다는 거요. 프랑스에서 넘어온 잠봉뵈르 베이글, 영국에서 온 베이컨 포테이토 샌드위치, 그냥 먹기도 아까운 트러플오일 베이글까지.
줄이 짧아질수록 마음만 급해져요. 뭘 먹지??
런던베이글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크림치즈나 버터 없이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요. 송송 자른 파와 크림치즈를 섞어서 빵두께만큼 넣어준 베이글은 이곳의 시그니처잖아요. 역시 오늘은 이미 품절.
반들반들 윤기 나는 베이글.
시큼한 냄새가 기분 좋게 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입안을 채우는데 얼마나 맛있게요. 바로 코앞에서 제일 유명한 베이글을 놓쳐서 아쉽지만 일단 손에 잡히는 대로 쟁반에 올렸어요.
베이글 몇 개 골랐을 뿐인데 5만 원이 넘었다는,,, ㅎㅎ
집에 오자마자 냉동에 얼려서 아침마다 하나씩 먹는데 여전히 맛있습니다. 한번 오기도 힘든데 이 정도 사는 거 맞는 거죠?
매장에서는 커피와 갈릭 베이글을 먹었어요.
너무 긴 웨이팅에 웬만하면 말리겠지만 베이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가보셔야 해요. 매장에서 안 먹고 구매만 하는 경우는 줄이 조금 더 짧으니까 어떻게,, 테이블링 한번 고?
베이글 하나로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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