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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맛집

삼청각 한정식 자연과 함께라 더 멋진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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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자리일수록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의 식당이 필요한 법이죠. 식사속도에 맞춰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 식당이라 자연스럽게 대화주제가 생기고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가벼운 산책도 가능한 곳, 성북동 삼청각입니다. 

 

 

삼청각 한정식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3 
한 달 전부터 전화예약 가능 
야외 공간 자유롭게 이용가능(촬영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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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일요일 오후, 누군가의 결혼식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완전히 그쳐서 결혼식도 무사히 진행하더라고요. 흐린 날이지만 이런 날 사진이 쨍하게 나오는 법! 

 

 

 

마지막 가을을 잡고 촬영 중인 커플. 

반듯한 정자와 말로만 듣던 가을단풍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더라고요. 봄이면 봄대로 여름이면 여름대로, 어느 계절에 와도 멋스럽겠다 싶은 곳이었습니다. 

 

 

식사메뉴 - 상견례추천 코스 

 

 

 

  • 계절죽과 침채
  • 해물겨자냉채(문어, 새우)
  • 계절채소와 모둠 세 가지 전
  • 활어회 2종
  • 전복과 해물볶음
  • 민물장어 양념구이
  • 계절생선요리 
  • 한방수삼갈비찜
  • 진지와 백합탕(여러 가지 계절찬)
  • 신선한 계절과일과 떡
  • 전통차 

 

메뉴를 모르고 주는 대로 다 먹다가는 끝까지 못 간다고요.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먹는 걸 추천합니다. 

 

 

전복내장을 넣고 끓인 전복죽. 고소해서 입맛을 돋우기엔 딱 좋은 메뉴지요. 

 

 

새우와 문어가 들어간 샐러드. 

 

 

3색 전. 표고버섯, 연근, 새우. 

여기서부터는 제발 맛만 보길 추천해요. 

 

 

2가지 생선회. 

제법 두툼하게 잘라서 나오는데 나쁘지 않아서 저는 다 먹었어요. 

 

 

 

버섯, 관자, 새우 버터구이. 

식사 중에 가장 맛있는 메뉴입니다. 특히 관자구이는 입에서 살살 녹는데 다들 1순위로 꼽은 음식이지요. 남기지 말고 다 드셔요, 뒤에 생각납니다. 

 

 

양념해서 구운 장어구이. 

이건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 저는 그냥 그랬어요. 

 

 

생선구이. 

계속 간장베이스 양념이라 조금물리기 시작해요. 이건 다들 남기시더라고요. 

 

 

드디어 식사와 함께 나온 갈비찜. 

수삼을 넣고 자작하게 졸여서 나왔는데 마찬가지로 간장양념이라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다들 야채샐러드 더 달라고 아우성, 솔직하게 맛있지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백합탕과 반찬. 

 

 

마지막 후식까지. 

 

 

요즘 엠지는 이렇게 찍는다며 건네준 사진. 음식만 확대해서 찍는 게 또 유행이래요. 감성이 없어 보이지만 음식이 더 잘 보이지 한번 툭 얹어 봅니다. ㅎㅎ

 

 

삼청각 말만 들었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상견례 겸 가벼운 촬영도 같이 했는데 어색할 수 있는 자리에 사진이야기와 단풍이야기를 섞었더니 금세 편해지더라고요. 창밖으로 보이는 단풍을 눈에 담고 먹는 음식이라 만족감은 높을 수밖에 없고요. 특별한 날, 꼭 한 번씩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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