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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여행

여주 세종대왕릉 풍수지리가들 사이의 최고의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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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모든 한국사를 사랑하고 외고 다니는 짝꿍덕에 안 가본 왕릉이 없어요. 대부분 왕의 무덤은 서울근교에 있지만 세종대왕릉은 경기도 여주에 있습니다. 원래는 아버지 태종 근처에 있었는데 여차저차해 예종 때 이쪽으로 옮겨왔어요. 이곳은 풍수지리적으로 대단히 유명한 명당인데 가서 보면 그 이유를 단박에 짐작할 수 있지요. 

 

 

여주 세종대왕릉 정보 

 

  •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901-3
  • 매일 09:00 ~ 18:00 (계절별로 30분씩 단축운영)
  • 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대인(만 24세~만 64세) 500원, 그 외 무료
  • 산책로를 따로 한바퀴 도는데 30분 이상 소요 
  • 세종대왕과 그의 비 소헌왕후의 합장릉
  • 바로 능침앞까지 올라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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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중 가장 넓은 곳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의 묘역답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근처에 효종과 그의 왕비의 묘가 함께 있지만 이곳은 세종대왕릉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주차장만 해도 200대는 거뜬하게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하니 부지가 넓긴 합니다. 

 

 

 

만 24세부터 만 64세까지만 요금을 받는데 그마저도 500원. 

 

 

풍수지리를 몰라도 여긴 명당일세

 

 

소나무를 양옆으로 두고 흙길이 쭉 이어집니다. 

공기부터 달라요. 괜히 명당이 아니라니까요.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고요. 

갈 때마다 잔디와 나무를 관리하는 사람들을 보네요. 

 

 

지은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재실도 보이고요. 

3년 전에 왔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이제 끝났나 봅니다. 눈으로만 보고 지나갑니다. 갈길이 멀어요. 

 

 

이곳은 왕릉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책방. 

 

 

창가에 줄 맞춰 놓인 책상과 의자. 

멍 때리기 딱 좋은 곳인데 책장에 꽂힌 책들이 전부다 세종대왕관련된 이야기뿐. 더 군다가 표지가 빛바래서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잠시 엉덩이만 붙이고 일어납니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 

 

 

한참을 걸었더니 드디어 홍살문이 보이네요. 

이 홍살문은 능이나 관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우는 붉은 칠을한 문인데 중간에 저렇게 태극무냥을 그려놓습니다. 악귀를 물리치고 성역임을 알려주는 거라고 해요. 

 

 

 

많이 알지만 그래도 왼쪽은 향로, 오른쪽은 어로. 

향로는 제사를 지낼 때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길이기 때문에 어로로 가는 게 맞습니다. 

 

 

저 뒤쪽으로 왕릉이 보이네요. 

 

 

정자각 뒤쪽에 있는 산길로 능침 앞까지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삥 둘러 올라가는 길이라 제법 오르막이에요. 전에는 없었는데 그 사이에 생겼나 봐요. 

 

 

오, 저기 보입니다. 

이렇게 가깝게 보는 건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어요. 

 

 

문인석과 무인석뒤로 능침이 보입니다. 

여기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이뤄질 거 같은 느낌, 감히 세속적인 욕심을 드러낼 수는 없어서 건강을 빌었습니다^^

 

 

 

날 좋은날 가면 "헉"소리 납니다. 

 

 

이렇게 하늘이 예쁜 날 가면 얼마나 이쁘게요. 

 

 

괜히 명당이 아니구나, 싶어요. 

여기만 해가 더 쨍하게 비친다니까요! 

 

 

거 봐요, 사진 보면 더 가고 싶죠? 

저 공간 자체가 정말 예뻐요! 걷기도 좋은 평지라 산책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요! 올 가을 무조건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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