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에 가면 저렴한 가격과 쫄깃쫄깃한 면발로 유명한 손칼국수집이 있습니다. 칼국수, 수제비, 짜장면은 기본이고 콩국수와 비빔국수는 여름 별미지요.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순서를 기다리다 보면 면을 뽑고 삶는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 들리는 망원시장 찐 맛집이어요.
INFO
- 망원시장 내 위치
-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
- 손칼국수/수제비/ 5,000원
비가 오면 밀가루 반죽을 밀개로 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주던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어린 입에도 잘 맞았는지 한 그릇 뚝딱 비웠거든요. 아부지와 시장구경을 왔다가 처음으로 칼국수를 같이 먹었어요. 맛나겠다, 하시면서 먼저 들어가신 집이죠. 아마 같은 생각이 나서 들어갔겠지요?
요즘엔 덥고 비가 많이 와서 낮에 가면 망원시장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어요. 방송이나 SNS에서 여러 차례 소개하고 추천한 곳이라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이 더운 날 매장에 사람이 많았거든요.
오늘은 수제비와 여름 별미 콩국수를 시켰습니다.
주문할 때 계산 해야 돼요. 메뉴가 단순해서 고민하고 말 것도 없어요.
그나저나 가격이 참 착하죠. 예전에는 3500원이었는데 물가가 올랐잖아요. 지금도 고마운 가격이죠. 😍
우아, 속도 무엇!! 👍
주문하고 5분도 안 돼서 음식이 나왔어요.
수제비야 말할 필요도 없어요.
멸치육수의 짭조름한 국물은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해요. 여름에도 입맛을 돌게 하죠. 쫀득한 밀가루 반죽은 씹는 맛이 좋고요. 두껍지 않아서 간이 쏙 배어있습니다.
콩국수는 조금 아쉬워요.
저는 물이 적게 들어간 갈죽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물긋하더라고요. 면발은 얇은 국수면을 사용했는데 저는 두꺼운 면발을 좋아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저는 불호입니다. 😅
역시 이 집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칼국수나 수제비를 추천해요!
후식은 망원시장 최고 인기 있는 훈훈 호떡
'라이프스타일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가야 해! 알록달록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파주 말똥도넛 (22) | 2023.07.20 |
---|---|
숨겨진 냉삼 맛집 부림식당 (11) | 2023.07.17 |
책만 있는건 아니야, 공주 블루 프린트북 (21) | 2023.07.14 |
공주 '곰골식당'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잡은 한식집 (7) | 2023.07.09 |
미국여행 온 듯한 초대형 해변카페 당진 '로드 1950' (25)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