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스타일/맛집

동명항 생선 숯불구이 - 숯불 향 가득 입힌 동해바다의 맛

반응형

기본 5가지 이상의 제철생선을 숯불에 구어 돌판에 내주는 생선구이 집입니다. 메뉴는 고민할 필요 없이 생선구이 정식 딱 한 가지. 찰진 돌솥밥과 얼큰한 된장찌개와 함께 야무지게 한 끼 먹고 왔습니다. 

 

돌판위에 노릇하게 구운 생선 7~8조각이 올라가있다

 

🐟 동명항 생선숯불구이 

 

강원 속초시 번영로 129번 길 21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식신 2023 별 1개 🌟

전체 입식 테이블 

매장 앞 주차가능 

 

생선숯불구이 정식 1인 22,000원 

 


 

저는 이 집을 10년 전에 처음 와봤어요. 그땐 이 가격이 아니었죠. 1박 2일에 방영되고 한창 생선구이가 뜨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88구이와 이곳이 검색되더라고요. 기왕이면 차려준 식사를 하고 싶어서 들어왔던 집이에요.(88 생선구이는 직접구워서 먹는 집) 첫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다음에는 다른 친구를 데려가 보고 왔던 친구와 또 같이 와보고. 늘 한결같다 생각하는 생선구이 집입니다. 물론 옛 생각에 자꾸 라떼는 하는 걸 어쩔 수 없고요. 

 

 

▪️ 외관 및 내부 

2층짜리 깔끔한 건물앞에 파란색 간판이 세워져있다
테이블마다 비닐이 깔려있고 빨간색 검정색 의자가 번갈아 가며 놓여있다
플라스틱 칸막이로 만든 카운터 위에 화장실 표지판이 걸려있다

3대째 50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생선구이야 좋은 생물 골라서 숯불에 구워주면 된다 쳐도 돌솥밥과 된장찌개는 손맛이 중요하잖아요. 처음에 갔을 때는 전부다 좌식이었어요. 설악산을 다녀와서 춥고 고픈배를 참아가며 따뜻한 방바닥에 앉았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그땐 그랬습니다. 

 

 

▪️메뉴 

주방으로 보이는 곳에 돌판이 쌓여 있고 생선구이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진다는 안내들이 붙어있다
인원수에 맞게 주문해야 하며 생선구이 22,000원 단일메뉴를 붙여놓은 메뉴판

메뉴는 딱 한 가지밖에 없어요.

생선구이 정식 22,000원. 

그 안에 간단한 밑반찬과 돌솥밥, 된장찌개와 생선구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칠판에는 그날그날 준비된 생선을 적어 놓더라고요. 오늘은 고등어, 가자미, 송어, 임연수, 메로구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같이 생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름을 알아도 짝을 못 맞추긴 해요. 

 

 

칸막이로 나뉜 스텐접시에 젓갈과 장아찌가 담겨져있고 플라스틱 그릇에 홍게와 가위가 올려져있다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와 갓지은 돌솥밥
흑미가 살짝 섞여서 붉은 빛을 띄는 밥위에 단호박 호박씨, 콩이 올라가 있는 돌솥

기본찬은 약간 부실한 편이에요. 오랫동안 보관가능한 젓갈이나 식초절임 같은 곁들임 찬만 있거든요. 작은 홍게도 한 마리 주는데 맛만 볼 수 있는 정도예요. 전에는 새우도 주고 그랬는데.. 

 

이 집에 진짜 맛있는 거는 돌솥밥과 얼큰한 해물된장찌개예요. 열 가지쯤 되는 재료를 넣고 지은 돌솥밥은 찰지고 씹는 맛이 좋아서 김에만 싸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된장찌개는 해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끝내줍니다. 뜨끈한 게 언제 먹어도 개운해요. 

 

728x90

 

반응형

 

테이블위에 뚜껑이 덮인 돌솥밥 2개, 된장찌개 뚝배기와 생선이 가득올라간 돌판이 놓여있다
노릇하게 구어진 생선
손질된 생선에 칼집을 넣어서 겉면을 살짝 태운 다음 돌판에 올렸다
고등어는 꼬리쪽 1/2조각, 가자미와 열기는 한마리, 숭어와 메로는 몸통 조각을 구어서 나온다

그리고 바로 나온 생선구이입니다. 

몇 번 먹어봐서 감동은 살짝 떨어지지만 어쨌든 상당한 사이즈의 돌판 위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생선은 맛있지요. 별도로 간이 안되어 있어서 밥 없이 생선구이만 먹어도 돼요. 

 

이번에 한 5번째쯤 간 거 같은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깜짝 놀라긴 했어요. 그 가격에 반차이 너무 부실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한 끼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래서 단골이 더 무서워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