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약한 남주를 번쩍 들고 뛰어다니는 남행선 씨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코어힘이 엄청나구나, 나는 손에 가방하나 들고 다닐 힘이 없는데 부럽다.. "
남행선사장님, 전도연님은 단 한 번도 살이 쪄본 적 없는 게 분명합니다. 슬림하면서 탄탄한 몸이 너무 아름답잖아요. 예전에는 모델처럼 마른 몸을 좋아해서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한 적도 있어요. 빼는 건 어렵지 않은데 절대 유지가 안되더라고요.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돌아와서 나는 그런 몸이 안된다는 걸 깨달았죠. 어쨌든 나이가 들고, 허리가 아프고 나서는 근육이 있는 몸이 너무 부럽고 예뻐요.
이건 남자고 여자고 할거 없어요. 옷을 입고 있어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습니다. 아 저 사람은 운동을 해서 만들었구나, 저 사람은 그냥 마른 거구나. 남행선사장님은 운동을 쉬어본 적 없는 몸이에요.
발목이 살짝 보이는 보이프랜드 핏, 맘핏, 배기핏, 크롭진 뭐라고 부르던 그 청바지핏은 운동을 해야 나올수 있어요. 그런 바지는 무조건 면 100으로 만들어야 입었을 때 모양이 변하지 않고 유지가 되거든요. 스판이 없는 바지라니요, 그것도 해지지 않은 걸로 유명해서 노동자들이 입기 시작한 청바지를 면 100으로 입어야 한다니요.
허리가 아프거나 코어가 없는 사람들은 불편한 바지를 입으면 순환이 안돼요. 특히 앉았을 때 늘어나지 않는 청바지는 소화를 방해해서 배에 가스를 차게 하고 허리까지 아프게 해요. 소화가 안될 때는 허리벨트만 풀어도 한결 편해지잖아요. 뒤꾸리살과 속옷자국 없는 엉덩이 핏은 말할 필요도 없어요. 저한테는 없는 말이니까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그래서 저 9부 하이웨이스트 면 100 청바지를 입으려면 튼튼한 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달달한 치열샘의 눈빛보다 행선사장님의 청바지에 눈이가서 애꿎은 뱃살만 쪼물딱 거려봤습니다.
스판 2%에 제몸을 한번 맡겨볼까 깊이 생각 중입니다. 숟가락만 들어도 근육이 생기는 체질이 있다던데 저는 아침마다 1시간씩 운동을 해도 볼 수 없네요. 그놈의 근육.
* 행선사장님 바지정보
1. 리바이스 501 크롭진
2. 엘렌아크 뉴슬림 스트레치 스판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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