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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일랜드 리뷰 - 시즌 1은 지루한 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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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일랜드 시즌1을 보고 리뷰하려고 합니다. 저는 드라마를 볼 때 궁금해 미칠 거 같다, 스포 당하고 싶지 않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말에 2편씩 몰아서 보는데요. 1시간은 너무 짧고 그 이상 넘어가면 하루가 순삭이라 제가 만든 타협점이에요. 😅

드라마 스포없습니다.


왜 아일랜드를 봤냐고요?


장르물 드라마에 대한 애정으로 ocn은 믿고 보는 채널이라 일단 1회는 시작해 보는 게 예의입니다. 그리고 김남길배우에 대한 믿음과 판타지 퇴마물이라는 장르가 충분히 시선을 끌었고요.

시즌제 드라마라 현재 6부작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고 2월 24일에 시즌2가 진행합니다. 그래서 시즌1을 보고 내가 느낀점을 공유할까 합니다. 드라마는 뒷담화가 맛이잖아요. 🤫


"시즌 1을 보고 느낀 아쉬운 점"

1. 이야기 주제 불명확, 그래서 목표가 뭘까요?
사람들은 절대악에 대항하는 정의로운 우리 편을 좋아하지만 아일랜드는 다크히어로가 등장하죠. 절대악은 두분류가 있습니다. 단단하게 쳐진 결계가 깨지면서 끊임없이 나오는 정염귀(악귀)는 잔인하고 징그럽지만 일회성이죠. 그보다 상위에 있는 절대악은 유추는 가능하지만 시즌2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편은 시즌1에서 소개하는데 끝나요. 반인반요로 살고 있는 반(김남길)은 어둡고 냉정하지만 과거의 인연으로 원미호(이다희)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구해줍니다. 원미호는 막대한 부를 가진 재벌가 상속녀이자 과거 원정의 환생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차은우)은 강한 영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5회까지 이들이 뭘하려고 하는지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요. 6회가서야 반이 술술 불어서 이해가 가죠. 분명히 뭔가를 할 거 같은데 아무것도 안해서 한편을 다 봤는데 뭘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
모든 일은 6회에 일어납니다.


2. 인물들간 스토리 부족
혼자만 심각한 주인공과 이렇다할 서사가 없는 여주인공은 너무 해맑고 친화력이 좋습니다. 반과 미호, 미호와 수진, 미호와 요한. 6회쯤 가면 이들 사이에 끈끈한 연대감 같은 게 생기는데 이를 위한 충분한 에피소드가 없는게 아쉬워요. 서사를 더 들려줘요!🤔


3. 예상가능하고 지루한 흐름
장르물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나 알고 있지만 허를 찌르는 빠른전개가 중요하잖아요. 무슨 일이 일어나겠다 싶은 장면들이 너무 많아요. 또 필요 없는 장면이 많다 보니 지루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


4. 어설픈 특수효과와 볼거리 없는 액션
우리나라 드라마가 cg나 특수효과 강국이라고 알고있는데. 특수분장을 한것같은 정염귀와 반의 모습에 약간 실망스러워요. 또 반이 정염귀와 싸우는 장면은 단조로운 액션이라 김남길배우에 대한 기대치에 못미칩니다. 😭



5. 어색한 제주도 방언
배경이 탐라(제주)이다 보니 제주 방언을 사용하는 등장인물이 많아요. 과거 이야기를 할머니들 입을 통해 설명을 해주거든요. 고두심배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의 사투리가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져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봐야하는 이유"

1. 차은우를 위한 드라마
이건 차은우를 위한 드라마에요. 단순히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니라 연기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거든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장난기 많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 나이에 맞는 모습을 연기합니다.

거기에 사제복을 입은 모습은 시각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죠.(깜짝 놀라실 거예요!😱) 왜 차은우, 차은우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6회에서 눈물 절절한 개인적인 서사까지 설명해줬기 때문에 앞으로 이야기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짜 이것 때문에 꼭 보셔야 한다니까요? 👍

2. 시즌2가 진짜다
시즌1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과거 이야기를 길게 해준거라고 생각합니다. 6부작 중 6회 마지막 장면이 제일 재밌게 끝나거든요! 말하고 싶은데 말할수 없는.



아일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정리해봤습니다. 아쉬운 점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썼지만 시즌1은 지루한 서사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변화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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