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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맛집

성수 오트 에그베네딕트가 끝내주는 브런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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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성수동을 쏘다녔는데 커피만 석 잔을 마시고 여태 밥을 못 먹었어요. 눈 돌아가게 옷 잘 입는 사람들 보랴 뭘 파는 곳인지 찾으랴 궁금했던 매장의 긴 줄을 걱정하랴. 어쩜 좋아요, 시골에서 갓 상경한 시골쥐가 된 기분이에요. 가슴이 콩콩 뛰고 올라간 광대가 내려오지 않은걸 보니 아직은 이런 게 좋은 감성인가 봅니다. 

 

🥗 오트 성수점을 소개합니다. 


 

 

아, 밥집 소개에 서론이 길었어요. 이제 제가 좋아하는 감성으로 밥을 먹으려고요. 사람 붐비는 메인스트릿에서 살짝 떨어진 사무실 1층에 있는 브런치집 오트 성수, 인테리어도 좋았지만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 오트 성수 정보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8길 31

매일 09:00 ~ 19:00 

금/토요일은 PM 8:00까지 

 

브런치 메뉴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곳 

에그베네딕트 강추 

 

 

🏷️ 유럽풍 갬성 

 

 

포근한 느낌의 유럽갬성이래요. 가본 적도 없는 동네를 막 떠올리며 통통 뛰어서 들어갔지요. 

 

 

앉아 있기만 해도 감성이 충만해질 것만 같은 느낌,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포근함. 이 온도가 딱 제 감성인데 너무 배가 고팠어요. 빈속에 커피만 연거푸 3잔을 마셨더니 손은 떨리고 식은땀은 삐질삐질 나기 시작했지요. 지나친 공복은 과식을 부른다고 했나요, 둘이갔지만 오늘도 메뉴 3개를 먹어야겠다 생각했지요. 

 

 

 

그 순간에도 저기 앉은 친구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얼굴에는 조명이 켜진 듯 밝게 빛나고 웃음소리에는 행복이 담겨있어서 이 공간과 참 어울린다 생각했어요. 정말, 예쁘다 젊음! 

 

 

🏷️ 뭘 시켜도 맛있어요

 

 

큐알코드를 찍으면 음식사진을 볼 수 있는데 그럴 정신이 없었어요. 말했잖아요, 손 떨리게 배가 고팠다고. 대표메뉴를 하나씩 먹어보기로 단숨에 결정을 했지요. 이보다 빠를 순 없다! 

 

 

 

다행히 동시에 나온 음식, 에그 베네딕트와 샐러드예요. 

 

 

 

입 아프게 말해도 아깝지 않은 1등 메뉴는 에그베네딕트. 

이 집 왜 빵이 맛있죠? 별거 없는 식빵인데 딱딱하지 않고 바스러지지도 않으면서 촉촉해요. 게다가 베이컨이 얼마나 맛있는지 쫄깃하고 짜지도 않은 게 직접 만든 건가 싶어 물어봤어요. 빵은 직접 구운 거고 베이컨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ㅎㅎ 수란 톡 터트려서 식빵에 올려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진심 지금까지 먹었던 에그 베네딕트 중에 1등이에요! 

 

 

 

게다가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던 샐러드. 

맨질맨질하게 생긴 부라타치즈는 반으로 톡 가르면 치즈가 한번 더 튀어나오잖아요. 이건 솔직히 맛없을 수가 없다. 오랜만에 먹는 치즈가 너무 달콤해서 아낌없이 싹싹 먹었지요. 

 

 

 

그리고 인기메뉴 트러플치킨 애플카도. 

바게트 위에 양념 섞어서 버무린 닭가슴살, 슬라이스 한 사과, 잘 익은 아보카도를 올린 오픈샌드위치인데 양이 꽤 많은 편이에요. 플레이팅도 나무랄 데 없고 음식맛과 양도 적당하고. 

 

 

 

찾아보니까 연희동에도 있더라고요. 거긴 빵을 같이 판매한다고 하니 한번 가보려고요. 맛집을 찾아가는 데는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해 움직이는데 출근길은... 아, 그렇다구요. ㅎㅎ

 

우리 회사 근처에 있음 참 좋겠다 싶은 오트 성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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