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하면 뭐다? 중앙시장이다!
설악산과 동해바다도 좋지만 속초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은 중앙시장이 아닐까요? 몇 년 만에 찾았는데 여전히 이름 값하는 그곳에서 배불리 먹고 왔습니다. 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 가장 핫한 곳인 막걸리 술빵집! 한 시간 웨이팅쯤이야 저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죠!

막걸리 술빵을 파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원조는 바로 이곳! 긴 줄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지요.
강원도 막걸리 술빵
-속초 중앙시장 명물, 한 조각에 5천 원
평일 09:00 ~ 19:00
주말 08:00 ~ 20:00

주말이라 여행객들로 북새통입니다.
한 집 건너 한집이 유혹을 하니 한 발짝 내딛기도 힘든 상황, 시장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 건가요?

언젠가 위생으로 호되게 당하고 난 뒤 '만석반도체'가 된 닭강정 집. 요즘엔 백화점에서 팝업행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덜 반갑지만 그래도 맛있긴 하잖아요?
오늘의 목표는 이게 아니니까.

"🙅🏻♂️ 너 진짜 줄 설거니?"
"🙆🏻♀️ 응!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하지!"
온 얼굴로 말리는 짝꿍을 무시하고 줄 끝자락을 찾아서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설마설마...

빵집 옆으로 쭉 들어가면 동굴(?) 같은 곳이 나와요. 아직 끄트머리가 아니죠?

안에서 한바퀴를 돌았더라고요. 맨 끝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앞에 한 백 명쯤 있었나?ㅎㅎㅎㅎㅎ

생각보다 안 추워요.
줄은 금방금방 빠집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드디어 밖에까지 나왔어요.
안에서는 계속 빵을 찌고 밖에서는 계속 빵을 자릅니다.

한 조각에 5,000원.
카드결제 가능하고요. 바쁠 때는 개수 제한이 있다고 했는데 이날은 없었어요.

한판에 6조각이 나오는데 대부분 3,4조각씩 사니까 금방 동나더라고요.

저는 4조각 샀어요.
이걸 누가 다 먹어? 하시겠지만 금방 먹습니다. 보슬보슬하고 쫀득해서 너무 맛있어요. 막걸리 냄새 1도 안 나고!
보관하실 때는,
적당히 잘라서 지퍼팩에 넣고 냉동보관 한 다음 자연해동하면 돼요. 상온에서 금방 녹고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저희 가족 모두 푸짐하게 나눠먹었어요. 저는 한 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후회 없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살 거예요. 제발, 제발, 한 번만 드셔봐 주세요!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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