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뉴스에 장마피해 소식이 무섭게 들려오네요.
집 뒤가 작은 산이라 굵은 빗줄기 소리만 들려도 몇 번씩 밖을 내다봅니다. 며칠간 폭우에도 무사히 지나가서 숨을 돌렸더니 다른 곳을 구멍 숭숭 뚫고 지나갔네요.
특히 바로 엊그제 다녀와서 포스팅도 여러 번 남겼던 공주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제민천이 범람해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공산성도 일부 구간은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되고. 금강도 위험수위라면서요.
이게 진짜 무슨 일인가요. ㅠㅠㅠㅠ
어이없고 기가 차다 못해 탓할 사람도 없는데 부아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니 엊그제까지 위엄을 자랑하던 공산성이었는데. 입이 닳도록 칭찬한 제민천이었는데...
3일간 400ml가 넘는 비가 내렸대요.
태풍이 지나간 것도 아닌데 단시간에 엄청난 비가 내린 거잖아요. 봄부터 뉴스에서 이번 여름 심상치 않다며.. 강한 엘니뇨에 대해 경고하더니..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수면의 온도가 예년보다 높게 올라가서 강력한 영향을 줄거래요. 여름보다 가을이 더 위험하다고 했던 게 기억납니다. 부디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지 않게 과한 대비를 해주셨으면 하네요. 개인이 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잖아요.
공주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마음이 안 좋네요. 부디 인명피해는 없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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