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밥상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72-4
영업시간 11:00 ~ 19:3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보리밥정식이 맛있는 집
반찬 리필 가능
전좌석 입식테이블
주차장 넓음
9년째 연애 중입니다.
뜬금 고백을 하는 이유는 같이 다니는 분이 착실하게 살을 찌우더니 당뇨위험수위까지 왔어요. 당분간은 건강식, 야채 듬뿍 나오는 밥집을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데이트맛집이 넘치는 남양주지만 가족식사하러 와야 할 거 같은 보리밥집에서 너무 맛있게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
식사시간이 지난 4시쯤 갔더니 주변이 조용해요.
조금 화려한 간판이라 당황했지만
이건 취향의 문제니까요^^
눈이 와서 땅이 질퍽했는데
신발장에 흙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부지런하고 깔끔하신 거잖아요😍
내부는 살림 잘하는 친구엄마집 같아요.
창호지도 이번에 새로 발랐는지 깨끗해요.
논밭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안쪽자리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와서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단출한 메뉴
보리밥 2인분을 시켰어요. 보통 다들 보리밥을 먹어요.
2인분부터 가능해요.
5분도 안 돼서 바로 나왔어요.
이 집은 강된장이 맛있는 집이래요.
보리밥에 나물을 취향껏 넣고
강된장 한 스푼 넣고 참기름 휙휙 둘러
싹싹 비벼서 양배추에 싸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방금 갓 무쳐낸 나물이 10가지쯤 나오고
양념 듬뿍 넣고 볶아낸 제육볶음과
집된장으로 끓인 찐한 된장찌개와 콩비지
한소쿠리 가득 주신 쌈야채까지, 푸짐하죠?
아 이 집 보리밥은 쌀밥이랑 섞였어요.
찰기가 있어서 저는 더 좋더라고요.
알려주신 대로 밥 위에 나물을 한가득 넣고
강된장 한 스푼 넣고 쓱쓱 비벼봅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요.
이렇게 먹어도 건강식 맞는 거죠?ㅎㅎ
나올 때 보니까 또 간판이 괜찮아 보이네요.
이 집 화장실도 엄청 깨끗해요
사장님이 보통이 아니라구요^^
✅ 이런 분들께 추천
1. 한정식은 부담스럽고 한식은 먹고 싶을 때
- 양이 많으면 부담스러워요. 과식하게 돼요
2. 합리적인 가격
- 외식비 너무 비싸요.
12000원에 이 정도면 갓성비 인정
3. 부모님 모시고 가족식사 할 만 곳
- 비빔밥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4. 깔끔한 데만 찾는 여러분
- 저예요!! 더러우면 밥맛이 떨어지는,,
이 집 사장님 제스타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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